2024년 9월 6일 금요일
아침 8시 집을 나서서 8월 늦게 핀 넝쿨장미꽃을 보면서 천천히 버스 타는 곳으로 향한다. 차도에는 등교와 출근하는 자동차들이 줄을 잇는다. 전막까지 언제나 교통 체증을 실감한다. 걷는 나보다 더 느린 차들이다.
9월의 늦은 장미꽃은 그 크기도 작고 복품 없다. 그래도 명색이 장미다. 쉽게 퇴색하는 장미지만, 나는 장미를 사랑해야지 하면서 사진으로 담았다.
론볼장 부근의 호박꽃을 오늘도 새롭게 본다. 오각형으로 활짝 핀 호박꽃 한 송이를 오래 본다. 예쁘다. 더러 호박을 매단 꽃도 보이고 이미 진 꽃도 보인다. 9월 되니 호박 열매가 더 많이 맺히는 것 같다.
어제 한낮 더운데 혼자서 제민천 냇가를 걸었더니 오늘은 다리가 아프다. 무리하지 않게 오늘은 흔들 그네에 앉아서 연못길과 고속도로를 바라본다. 발목 운동을 하면서 20여 분 흔들거렸다. 열심히 연못가를 걷는 사람이 부럽다.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화물차들의 모습도 생기 돋는다. 자동차에 커다랗게 쓴 상호가 아는 것도 있는데 아는 것은 반갑다. 흔들 그네에 앉으면 고속도로가 잘 보인다. 고속고로를 달리는 모든 차량이 제한 속도를 잘 지켜서 안전 운행하기를 바란다. 오늘도 고속도로는 왕래하는 차들로 바쁘다.
론볼장에서 퇴근하여 오늘은 집 근처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서 혼자 자장면 한 그릇 시켜 먹었다. 요즈음 입맛 찾기에 애쓰고 있다. 뜨끈한 자장면 맛이 참 좋았다. 단무지와 양파까지도 남김없이 모두 비웠다.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 소화제 한 알 먹어야 할 것 같다.
집 근처에 요즈음 노란 꽃이 소담스럽게 피고 있다. 부근의 복덕방 사장님이 애써 가꾼 보람을 이곳을 지나는 모두가 느낀다. 멋진 꽃 이름이 닥풀이란다.
통로에 앉아서 보이는 조형물이다. 둥지라는 제목의 모습은 정다운 가족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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