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은 이렇게 띄어 써야 하지만, 잡지 이름은 '좋은생각'이다. 월간잡지 '좋은생각' 큰 글씨 8월호를 시간 나는 대로 읽었다. 이 책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이것도 모르냐고 할지 모르지만, 빌미시 아는 것보다 더 정확히 알고 싶기도 하고 나와 생각이 같아서 공감하고픈 것이 있으면 책에 표시했다가 이렇게 그 내용을 적으면서 되새기고 나중에 또 보고자 한다.
7쪽, 영국의 학자이자 소설가인 C S. 루이스는 '혼자가 아님을 깨닫기 위해 책을 읽는다.'라고 했습니다.
좋은 책은 한 사람, 한 장소, 한 시간을 찾아가 말을 걸고 대답을 듣습니다. 「좋은생각」은 달마다 수많은 독자의 삶의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래서 도서관보다는 가정의 식탁에서 화장실에서, 거리의 카페에서 버스에서 읽힙니다.
10쪽에 '녹태고'라는 식물 이야기인데 그 이름이 생소하다. 녹태고를 검색해 보니
녹태고는 동그랗고 두툼한 잎이 특징인 다육식물이다. 오이의 사촌 격으로, 오이와 비슷하게 섬세한 덩굴손으로 매달려 자란다. 원산지인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숲 지대나 모래언덕에서 자란다. 기르기 용이한 편이다. (식물백과사전)
https://www.picturethisai.com/ko/wiki
(사진 출처: 식물백과사전)
7쪽의 내용은, 동그란 잎은 언제나 사랑스럽지만, 수분을 가득 머금어 통통하기까지 한 이파리는 사랑스럽다고. 이파리가 동전을 닮아서'실버 달러 플랜트(은화 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도 , 바람도, 영양도 모두 좋아하는 녹태고는 건강함이 매력이란다.
15쪽에 그랜드 투어란 말이 나온다.
그랜드 투어(Grand Tour)는 17세기 중반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상류층 귀족 자제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돌아보며 문물을 익히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위키 백과)
16쪽에,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린 그림을 '베두타(veduta)'라 불렀다. 이탈리아어로 '전망' '조망'을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도시 풍경을 정교하게 그린 그림을 지칭한다.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은 베두타를 그림의 최고로 꼽힌다.
17쪽, 베네치아에서 카날레토의 그림엽서를 사거나 로마의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오는 건 어떨까.
카날레토는 18세기 베네치아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베네치아 풍경을 사진으로 찍은 듯이 정확하게 그려낸 화가란다.
22쪽, 언니와 내 도시락에 콩나물무침, 두부부침, 가지볶음이 담기는 동안동생의 도시락에는 비엔나소시지, 돈가스, 계란말이 등이 놓였다.
23쪽, 엄마는 내 손에 쿠크다스 한 통과 빨간 손수건을 쥐어 주고 떠났다.
크라운제과에서 1986년에 출시한 과자. 연약한 쿠키의 질감을 가진 상부에 초콜릿으로 물결무늬[2]가 그려진 납작한 직사각형 과자. (나무위키)
28쪽, 공책에 자기 이름을 눌러쓰는 작은 손을 나는 생경하게 바라봤다.
생경(生硬)하다~처음이거나 익숙하지 못하여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하다.
30쪽, 모쪼록 나의 그림에도 막국수처럼 슴슴한 맛, 꾸밈없이 순박한 맛, 무심한 듯 진득한 맛이 배어났기를 바란다.
슴슴하다~심심하다
31쪽, 15만 원짜리 목걸이를 쥐여 줬다. (쥐어 줬다가 아니다)
나는 하루하루 숨쉬기도 퍽퍽한 집에서 벗어난다고 쾌재를 불렀다.
퍽퍽하다~1. 음식이 물기나 끈기가 매우 적어 목이 멜 정도로 몹시 메마르고 부드럽지 못하다. 2. 삶에 매우 여유가 없고 힘겹다. 3. 융통성이 없고 매우 고지식하다.
쾌재(快哉)~말 따위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되어 만족스럽게 여김. 또는 그럴 때 나는 소리
32쪽, 우리 집 목재 캣 타워 꼭대기 두 자리를 반려묘 품바와 자몽이가 각각 차지하고
캣 타워(cat tower)~고양이가 놀 수 있도록 탑처럼 높게 만든 구조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습성에 착안한 것으로, 재질과 형태가 다양하다.
40쪽, 달걀을 풀어 그 위에 우유를 붓고 설탕과 섞은 뒤 식빵을 잠깐 담갔다 빼서 프라이팬에 굽는 것, 나에게 프렌치토스트란 그뿐이었다.
프렌치토스트(Frenchtoast)~얇은 식빵 조각을 달걀, 우유, 설탕을 섞은 것에 담갔다가 살짝 구워 낸 서양 음식
55쪽, 긍정적인 마음으로 찾고자 한다면 누구에게서나 미덕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다.
56쪽, 타로점을 배우다.
타로점~프랑스어, tarot占. 선택한 타로 카드의 의미를 해석하여 점을 치는 일. 타로~14세기 경부터 유럽에서 사용된 그림 카드, 원래 22매의 우의화(寓意畵) 카드와 56매의 점수 카드로 되어 있으나 지금은 점수 카드를 32매로 줄였다. 점치기나 게임에서 사용한다.
킥판과 함께 물을 차고 나아가는 수강생
킥판~ 손으로 잡고 사용하거나 다리에 끼워 사용하는 판 모양의 수영 용품. 드릴 연습을 할 때 사용한다.
필리핀 보홀에서 프리 다이빙으로 수중 촬영까지 했다.
57쪽, 온열 치료기로 50분 동안 땀을 빼고 나면 몸이 개운해진다.
58쪽, 느지막이 공무원이 되어
느지막이~ 시간이나 기한이 매우 늦게. 느즈막이가 아님
60쪽, 동유럽 주택들이 유독 빨간 이유는 지질 환경 때문이다. 동유럽은 대개 붉은 벽돌과 기와의 재료인 적색의 '라테라이트'를 함유한 점토질 토양으로 이뤄져 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번번이 쓰인 것이다.
라테라이트(laterite)~지구 열대 지방이나 온난ㆍ다습한 지방에 널리 분포하는 적색 풍화토. 산화철, 산화알루미늄, 카올리나이트가 풍부하다.
61쪽, 전생에 무수리였나 싶을 때도 있다.
무수리~고려ㆍ조선 시대에, 궁중에서 청소 따위의 잔심부름을 담당하던 계집종.
62쪽, 조현병 진단을 받고 나서부터는 매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듯했다.
조현병(調絃病) ~ 사고의 장애나 감정, 의지, 충동 따위의 이상으로 인한 인격 분열의 증상. 현실과의 접촉을 상실하고 분열병성 황폐를 가져오는 병이다. 청년기에 많으며 내향적인 성격이나 비사교적, 공격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운데, 유전적인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긴장형, 파과형(破瓜型), 망상형(妄想型) 따위로 나눈다.
68쪽, 종종 투닥거린다.
봐주거나 양보하지 않는 냉정한 회장님인 엄마의 특훈으로 어엿한 대표가 된
특훈~특별히 하는 훈련
74쪽, 나는 번아웃과 우울증을 겪은 대기업 직장인
번아웃(burnout)~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과도한 훈련에 의하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여 심리적ㆍ생리적으로 지친 상태
76쪽, 보이지 않는 적, 미세플라스틱
편의점에서 사는 물을 마시고, 세탁한 옷을 입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 ·. 평화로운 줄만 알았던 나의 이 아침은 사실 보이지 않는 적, 미세플라스틱과 함께였다.
미세플라스틱은 5 말리미터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을 일컫는다. 주로 강이나 하천을 따라 바다로 흘러간 폐플라스틱이 분해되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마모될 때 생겨난다. 미세플라스틱 양은 공기 중에 돌아다닐 만큼 방대하며 간과 신장, 심지어는 대변에도 쌓일 수 있다.
어떻게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까?
빨래의 양과 횟수를 줄인다. 일회용 마스크는 한 번 쓰고 버린다. 플라스틱 자체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80쪽, 언박싱 요청 금지
레고 상자를 '언박싱(제품의 상자를 여는 행위를 일컫는 말)' 하는 순간 스트레스가 생긴다.
83쪽, 학원에 등록해 와인 소물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와인 소물리에( wine sommelier) ~ 서양 음식점에서, 손님이 주문한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손님에게 추천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
84쪽, 나는 정성스럽고 꾸준하게 멍문가의 길을 걷기로 다짐했다. 충분한 멍의 시간을 확보한다.
요즘엔 무엇에든 '멍'을 붙인다. 구름 멍, 하늘 멍, 바람 멍, 숲 멍, 나무 멍 등. 아름다운 것 앞에서 시간을 멈출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85쪽, 버즘나무~ 버즘나무는 전 세계 각지에서 가로수로 사랑받는 나무이며, 한국에서는 흔히 플라타너스라고 부른다. 플라타너스(platanus)라는 이름(정확히는 학명)은 그리스어의 'platy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넓다'는 뜻이다. 즉, '잎이 넓은 나무'라는 의미. 잎이 거의 어른 손바닥만 하다. (나무위키)
90쪽, 어린아이처럼 신나고 두근거렸다.
처럼은 조사이므로 앞 어절과 붙여야 합니다.
(예)까지, 을/를, 만에, 만큼, 만치,
만하다, 말고, 에, 에게, 에서, 지만, 처럼, 한테, 부터
102쪽, 옆집 누나가 나시고랭이나 망고를 아이 입에 넣어 주곤 했다.
나시고랭이~인도네시아 음식 이름
망고~말레이반도, 미얀마, 인도 북부가 원산지로 열대 지방에서 과실나무로 많이 재배한다.
103쪽, 회의실에 쿰쿰한 냄새가 퍼졌다.
쿰쿰하다~ 곰팡이나 먼지 따위의 냄새와 같다.
14쪽, 입원해 여러 검사를 받은 끝에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크론병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설사, 복통, 체중 감소부터 관절염, 포도막염, 신장 결석 등 장관 외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
114쪽, 그의 표정에서는 진중함과 즐거움이 배어났다.
진중(鎭重)하다(진중함) 무게가 있고 점잖다. 듬직하다 묵직하다 신중하다
오늘도 주방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고군분투( 孤軍奮鬪 )~따로 떨어져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 군사가 많은 수의 적군과 용감하게 잘 싸움.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해 나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상은 좋은생각 8월호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이다. 두고두고 다시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