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좋은생각사람들'에서 매월 펴내는 '좋은생각'을 1년 정기 구독하여 읽는다. 지금 6월 것을 읽으면서 많은 공부를 한다.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많다. 이미 아는 것을 더욱 정확히 알게도 하고, 모르는 것은 정확하게 알아보아 그 내용을 메모한다. 이번 달 좋은생각, 2024년 6월호에서의 내용들이다.
7쪽, 창밖 앵두나무에서는 참새들이 재잘거리며 싸라기 울음을 한 됫박쯤 쏟아 낸다. 담장 배풍등 덩굴에서는 붉은머리오목눈이들이 좁쌀 울음을 한 홉씩 쏟아 낸다. 공터 메타세쿼이아 우듬지에서는 까마귀들이 "까악 끄억~"하며 미역 줄기 같은 울음을 토해 낸다.
싸라기 울음~싸라기는 부스러진 쌀알인데 싸라기 울음은? 아마 울음소리가 정확하고 큼직한 것이 아니라 잘게 쪼개진 소리 같이 잘게 우는 소리가 아닌가 추측해 본다.
담장 배풍등 덩굴~배풍등이란 빨간 열매를 맺는 넝쿨식물이 있는 모양인데 처음 듣는 이름이고 생소한 식물이다. 담장 위로도 기어오르는 것 같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뱁새, 비비새라고도 한다는데 검색해 보니 이런 모양이다.
좁쌀 울음~어떤 울음이 좁쌀 울음인지 모르겠다. 아마 굵고 크게 우는 게 아니고 좁쌀처럼 작고 잘게 우는 울음 같다.
메타세쿼이아 우듬지~메타세쿼이아 나무의 꼭대기 줄기, 나무우듬지~ 나무의 꼭대기 쪽으로 난 줄기와 가지
미역줄기 같은 울음~미역의 가운데에 위치한 막대 모양의 줄기가 미역줄기라는데 울음 소기라 미역줄기 같다면 끈질기고 오래 우는 울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반칠환 시인의 <소리 부자 이야기>라는 글 내용의 일부인데 울음을 여러 가지로 묘사한 것이 재밌다.
9쪽, '지난겨울'이 맞나? 아니면 '지난 겨울'처럼 띄어 쓸까? 지난겨울은 붙여 쓰는 게 맞다.
각 계절 앞에 '올'과'한'은 붙여 쓴다. (올봄, 올여름, 한여름, 한겨울)
지나간 계절이나 시간은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라 '지난'을 붙여 쓴다. (지난봄, 지난겨울, 지난밤, 지난달)
한 단어로 굳어진 단어 외에는 띄어 쓴다.(지난 시간, 지난 추억, 지난 일)
9쪽, 수많은 꽃과 나무와 개구리와 땃쥐들은 보따리 싸 들고 어디로 가서, 소문 없이 또 다른 부자를 만들어 주고 있을까 궁금하다.
땃쥐~보통 쥐와는 다른 쥐의 종류 같다. 그러나 정확한 땃쥐 모습이 궁금하다.
13쪽, 몸이나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가정 폭력으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가진 분들도 많아요. 트라우마~ 정신적 외상을 뜻하는 정신 의학 용어로 과거의 충격이 현재까지 미치는 것을 말한다.
15쪽,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화상 앙브루아즈볼라르, 그를 그린 화가는 폴 세잔이다.
15쪽, 세잔은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 출신 화가. 법대 진학했지만 화가가 되려 파리로 가. 화가 되기는 어려워 20년간 타지 생활 정리하고 고향으로.
볼라르는 화상으로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에 관심 갖고 색다른 색채를 지닌 작품을 찾던 그는 몽마르트르의 한 화랑에서 세잔의 작품을 만나 세잔의 작품에 매료된다. 그는 세잔을 설득하여 1895년 11월 세잔의 첫 개인전 열어 대성공. 수많은 예술가가 세잔에게 관심 쏟게 돼.
17쪽, 세잔은 볼라르를 만난 뒤 젊은 예술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현대미술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었다. 볼라르 또한 '파리에 가면 볼라르를 만나 보라'라는 공식이 전해질 정도로 큰 영향력을 지닌 화상으로서의 시대를 풍미했다.
17쪽, 누구에게나 외로운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마다 생각해 보자. 나를 알아줄 사람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어쩌면 이미 곁에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21쪽, 내 흑역사는 이틀도 안 돼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흑역사(黑歷史)~없었던 일로 치거나 잊고 싶을 만큼 부끄러운 과거
29쪽, 적어도 나이 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꼭 말해 주고 싶다. 서른에도 마흔에도 예순에도 원하는 삶을 살 이유와 능력은 충분하다고.
결국 우리가 무덤까지 가지고 갈 것은 오직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과 그 노동의 증거가 아니가. (레이먼드 카버)
38쪽,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
우리 집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도 새소리가 나오는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작품 <로마의 소나무>였다.
그중 세 번째 작품 '자니콜로의 소나무'는 로마 남서부에 있는 자니콜로 언덕을 묘사한다. 레스피기는 실제 녹음한 새소리를 사용했는데 정말 자연 속 새가 '짹짹' 울어 대니 고양이도 음악에 빠져들었다.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6번에도 새소리를 묘사한 대목이 등장한다. 오보에는 메추라기를, 클라리넷은 뻐꾸기를 표현한다.
44쪽,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다. (사무엘 울만, <청춘>)
52쪽, 파란만장 삼척 대모험(영상 감독 김예찬)
강원도 삼척의 갈남해변, 바위섬들이 가까이 보이고 물이 맑은 해변인 듯하다.
삿갓조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껍데기의 모양이 삿갓과 같이 생겼으며, 껍데기의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퍼져 나가는 방사형의 띠가 돌출되어 있다.
거북손과 성게를 검색하여 읽어봐도 학문적이니 설명이라 그 모양을 쉽게 알 수 없었다.
아름다운 섬은 사람이 많이 찾고 그런 섬일수록 쓰레기가 많음을 이 글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다만 늘 새긴다.. 자연 앞에서 까불지 말자고. 그리고 누군가의 난관을 모른 척하지 말자고. 감사한 손길을 절대 잊지 말자고.
56쪽, 느리게 먹는 법
가속 노화란 정상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노화로, 지속될 경우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훨씬 많아진다. 다행히 식단 만으로도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보통 사람이 10년 늙을 때 2.5년만 늙게 하는 'MIND 식단'
MIND 식단은 각종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는 지중해 식단과 고혈압 환자 식단을 통합한 것으로 통곡물, 채소, 올리브오일 등의 섭취는 늘리되 붉은 고기와 짜고 단 음식은 제한한다.
한국식 MIND 식단(일명 저속 노화 밥)은 우리나라 전통 식단과 비슷하다. 렌틸콩이나 대두 또는 검은콩, 귀리, 현미, 백미를 혼합한 밥에 올리브오일로 부친 달걀프라이, 간장을 조금 넣은 두부된장국, 밑반찬과 함께하는 한 끼다. 여기에 채소와 달지 않는 과일 및 견과류를 곁들이고 붉은 고기는 가끔씩만 즐긴다면 금상첨화다.
결론은 식단 문제다. 구하기 어렵고 신경 써야 차려지는 식단을 누가 얼마만큼 꾸준히 실천하느냐가 문제인 듯싶다.
렌틸콩
콩류 : 콩은 메주용으로 사용되는 대두 외에 서리태, 녹두, 강낭콩, 울타리콩, 동부, 완두, 작두콩, 제비콩 등 국내에서 재배되는 콩류와 렌틸콩, 병아리콩, 리마콩, 말콩, 날개콩, 비둘기콩, 블랙 그램(Black gram)등 해외에서 수입되는 콩으로 구분할 수 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68XX12300052
62쪽, 미어캣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다음 말을 기다렸다.
미어캣~무리생활을 하는 포유동물. 주로 아프리카 남부의 건조하고 돌이 많은 지역에서 서식한다. 무리의 개체들이 돌아가면서 보초를 서는 습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막의 파수꾼’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 등장하는 캐릭터 ‘티몬’으로 인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b856
64쪽, 모래 놀이 장난감과 따개비 붙은 낚시끼까지
따개비~ 바닷가 암초나 말뚝, 배 밑 등에 붙어서 고착 생활을 해서 조개 등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유생 시절에는 바닷속에서 부유하며 살다가 적당한 장소에 붙어 평생 생활한다. 몸은 山자 모양이며 딱딱한 석회질 껍데기로 덮여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해안가 바위는 날카롭고 단단한 따개비투성이가 되기 십상이라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https://namu.wiki/w/%EB%94%B0%EA%B0%9C%EB%B9%84
68쪽, 동파육 재료인 삼겹살도, 오리찜 재료인 오리도 내 눈으로 꼼꼼하게 살피고 깐깐하게 고른다. 음식은 혼을 담아야 제대로 만들어지기에 오늘도 수고를 자처한다.
동파육~ 동파육(東坡肉)은 돼지고기를 졸여 만든 중국 요리의 한 종류이다. 표준중국어로는 '둥포러우'라고 하고 소주, 항주 사투리로는 '뚱파유'라고 한다.https://namu.wiki/w/%EB%8F%99%ED%8C%8C%EC%9C%A1
69쪽, 길랑바레 증후군
급성염증 질환으로 갑자기 힘이 약해지거나 신경 마비가 오는 질병입니다. 희귀병이라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나는 부자가 되길 바랐지만, 가난했다. 건강을 원했지만, 병을 얻었다. 인생은 배달 음식처럼 쉽게, 원하는 대로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삶을 원망만 하진 않었다. 인생은 그릇을 가득 채우기보다 그 안에 무엇을 담아내는지가 더 중요하므로.
74쪽, 나는 어느새 엄마 무릎을 베고 까무룩 잠들었다.
까무룩~의식이나 기억이 순간적으로 흐려지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76쪽,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77쪽, 플랭크
최근 58세 캐나다 여성이 플랭크 동작 최장 유지 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무려 4시간 30분 동안 플랭크 자세를 유지한 것이다.
플랭크는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몸을 들어 올리는 운동으로 어깨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을 만든 뒤 버텨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랭크는 복부 근육을 발달시켜 코어 운동으로 알려졌지만, 올바른 자세로 수행하면 코어뿐만 아니라 전신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https://v.daum.net/v/20240407011512315
78쪽, 막내딸, 세 달 전
막내딸~맨 끝으로 태어난 딸
세 달 전은 석 달 전이라 써야 하지 않을까?
수관형사 '세', '네'등은 /ㄴ,ㄷ,ㅅ,ㅈ/ 등을 첫소리로 하는 몇몇의 단어 앞에서는 '석'이라고 씁니다. 그리고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잔, 달, 개, 줄 등)는 띄어 씁니다.
(예) 세(네)잔 (x) -> 석(넉) 잔 (o)
세(네)달 (x) -> 석(넉) 달 (o)
세(네)줄 (x) -> 석(넉) 줄 (o)
세(네)섬 (x) -> 석(넉) 섬 (o)
또한 앞이나 뒤에 덧붙는 명사나 동사도 띄어 써야 바릅니다.
(예) 백세(네)점 (x) -> 백 석(넉) 점 (o)
세(네)집승 (x) -> 석(넉) 집 승 (o)
세(네)달동안 (x) -> 석(넉) 달 동안 (o)
세(네)달되다 (x) -> 석(넉) 달(이) 되다 (o) http://164.125.7.61/speller/results
80쪽,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https://www.korean.go.kr/front/main.do(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우리 말글에 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곳이 이곳임을 이제야 알았다.
'장마'는 조상들이 '장마ㅅ비'로 썼기 때문에 그 시절 발음이 「장마삐」 내지는 「장맏삐」인 것이다.
장맛비 내리는 날, 따끈한 북엇국에 공깃밥 한 그릇, 생각만 해도 좋다.
82쪽, 시네밋터블
영화와 미식을 접목한 모임~시네밋터블(cnemeetable)
영화를 뜻하는 '시네마(cinema)', 미식을 뜻하는 '테이블(table)에 만나다(meet)라는 의미를 더한 시네밋터블(cinemeetable)
84쪽, 예뻐지는 비결(이은재)
생경했다.
생경(生硬)하다~처음이거나 익숙하지 못하여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하다.
96쪽, 나의 친구 휘파람(휘파람 연주가 황보서)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91503?cds=news_edit
휘파람 세계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 황보서 님, 그의 기사가 난 신문이다.
101쪽, 사달이 났다.
사달~사고나 탈
112쪽, 괘씸해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