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잡지 2024년 7월호 ‘좋은생각'을 읽고 책에 담긴 좋은 생각과 말들을 여기에 담는다.
이번 달에도 내 생각과 행동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참으로 많다.
나는 지금 큰 글씨 좋은생각을 구독 중이다.
14쪽, 전남 담양장에선 죽(竹) 제품, 충남 청양장에선 구기자, 홍성 광천장에선 새우젓, 서천 한산장에선 모시, 인천 강화장에선 화문석을 만날 수 있으며, 남원의 인월장은 전북과 경남의 경계선에 있어 ‘화합의 장’이라고도 불린단다.
23쪽, 잠을 자다가 불쑥 가위에 눌렸다.
가위에 눌리다~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어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다.
28쪽, 윤정이와는 데면데면한 사이였다.
데면데면하다~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성이 없고 어색하다.
29쪽, 양말은 투박한 발가락들이 비어져 나온다.
비어져 나오다~밖으로 불거져 나오다.
비어지다~속에서 겉 또는 밖으로 밀려 나오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역력하다~훤히 알 수 있게 분명하고 또렷하다.
34쪽, 도도새는 남아프리카 인도양, 모리셔스라는 작고 아름다운 섬에 살던 새, 원래 날 수 있었지만, 천적이 없는 평화 속에서 더 이상 날아야 할 필요를 못 느끼다 나는 법을 영영 잊어버렸다. 15세기 포르투갈 선원들이 그 낙원에 발을 들였을 때 날지 못해 쉽게 잡힌 후 멸종에 이르렀다.
도도(바보)
41쪽, 오른발을 들고 왼발로 깨금발을 뛰는 동작도 못 했다.
깨금발~발뒤끔치를 들어 올림. 한 발은 들고 한 발로 섬, 또는 그런 자세
42쪽, 힌두교에서 인생을 네 개 주기로 나눈 것 ‘아쉬라마(Ashrama’
1. 학습기(學習期)~부모의 보살핌과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어린 시절과 청년기
2. 가주기(家住期)~직업을 갖고 가족을 부양하며 사회생활을 하는 시기
3. 임서기(林棲期)~나이가 든 후 가족과 직업을 떠나 숲으로 들어가는 시기
4. 유행기(遊行期)~세상의 집착에서 벗어나 영적 깨달음에 집중하는 시기
윤재윤 님의 글이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눈으로 보니 대화가 훨씬 깊어지고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나의 어려움과 약점을 솔직히 밝힐 때 상대방이 마음을 여는 것을 체험했다.
46쪽, 아이삭 아시모프의 SF 소설 <전설의 밤>을 읽고 밤에 다시 생각했다.
이 소설에는 해가 여섯 개라 낮만 있고 밤이 없는 행성 ‘라가시’가 등장한다. 여기는 밤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밤이 없으니 다른 별을 본 적이 없고, 우주가 얼마나 광활한지도 모른다.
48쪽, 지구는 둥글고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자전한다. 365일에 한 번 태양 둘레를 공전한다. 태양이 하나라 24시간 동안 낮과 밤이 번갈아 찾아온다.
지구에 살기에 밤이 없는 세상에선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52쪽, 펠리오의 촛불
폴 펠리오~프랑스의 동양학자(1878~1945), 중국 둔황(頓煌)의 천불동(千佛洞)에서 남북조 시대로부터 송, 원대에 이르는 수많은 고문서와 회화를 발견하고 수집하였다. (wordrow 국어사전)
-1906년 한여름에 떠난 중앙아시아 탐사. 용기와 호기심
-학문적 열정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류 공동의 유산을 발굴하는데 성공
-뛰어난 기억력과 지성 갖춰, 중국어를 비롯해 13개 언어 유창하게 다룬 천재.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펠리오처럼 새로운 것에 뛰어드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54쪽, 조선 전기 <설공찬전>을 지은 채수는 산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조선 후기에도 여항 문인 장혼도 자기만의 정원 꾸미는 일을 꿈으로 여겼다.
수필 <평생지>에 자신이 바라는 정원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정원은 안식처요 치유의 공간이었다.
정원이 아니라도 베란다의 한 뼘 텃밭, 창틀의 화분처럼 삶의 작은 풍경이 일상에 쉼표가 되어 준다면 정원이다.
<정원에서의 질문>:옛사람들이 꿈꾸고 가꾼 뜰을 그들이 기록한 시문에서 찾아내 읽고 해석한 이 책은 고려 후기 문인 가정 이곡과 조선 전기 문인 서거정의 뜰을 시작으로 안평대군, 지봉 이수광, 미수 허목의 뜰을 거쳐 조선 후기 여항문인들과 문무자 이옥, 박죽서, 유박, 여암 신경준의 뜰까지 옛사람들의 다채로운 뜰을 재구 하였다.
60쪽, 이 간극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
간극(間隙)~1. 사물 사이의 틈 2. 시간 사이의 틈, 3. 두 가지 사건, 두 가지 현상 사이의 틈
68쪽, 장사는 화장실이 특히 중요해, 항상 깨끗해야 손님들이 좋아하거든.
그 식당이 고급 식당인가를 알아보려면 화장실부터 가 보면 안다. 거울이 깨끗하고 비누나 세정제가 완비되었나, 손 닦는 핸드페이퍼가 완비되었나를 보면 그 식당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76쪽, 서로에게 어울리는 틴트 색깔
틴트(tint)~1. 색조 2. 엷은 빛깔 3. 빛깔
79쪽, 안전한 고사리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고사리는 날것 그대로 먹어선 안 된다. 생 고사리에는 프타킬로사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를 말끔히 제거하기 위해선 5분간 데친 후 깨끗한 물에 네 번 이상 헹군 다음, 열두 시간 물에 담갔다가 먹어야 한다.
81쪽, 인생에 닥치는 불행에 일일이 슬퍼하느니 차라리 삶의 부조리에 웃음을 터뜨리는 편이 낫다. 웃음은 영혼의 여유를 드러내는 근사한 회복력의 한 형태다(에리카 산체스)
84쪽, 마스터비스트가 극강의 미션을 수행하듯, 아 역시 엄청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미스터비스트~2억 5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유튜브 채널
극강(極强)~더 나아갈 데가 없을 정도로 강함, 또는 그런 것
미션(mission)~해야 할 중요한 일
87쪽, 인생의 변곡점
인생은 산맥등반의 여정이다. 살다 보면 희비쌍곡선의 변곡점과 맞닥뜨린다. 변곡점은 곡선이 요(凹)에서 철(凸), 철에서 요로 바뀌는 점이다. 어떤 일이나 상황을 새롭게 바꾸어 나간다는 측면에서 전환점과 같다. 이내화 강사는 "직장인은 좋든 싫든 50세쯤 되면 인생의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퇴직이란 '새로운 업'을 만나게 된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www.jbnews.com)
95쪽, 이런 세상을 일러 원융(圓融)이라 말하고 융숭 깊다 하지 않을까 싶다.
원융하다~한데 통하여 아무 구별이 없다. 원만하여 막힘이 없다..
융숭 깊다~(생각이)매우 깊고 넓다.
102쪽, 아빠 뒷담화
뒷담화~남을 헐뜯는 행위, 또는 그러한 말.
104쪽, 저 왼발에 무지 외반증이 있었는데요.
무지 외반증(拇趾 外反症)~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는 증상
110쪽, 크로스컨트리는 들판이나 언덕 같은 곳을 장시간 달리는 경기다.
‘스포츠는 가장 교육적인 수단입니다.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 사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112쪽,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란 장미와 향기가 좋은 연보랏빛 스토크꽃을 한 아름 샀다.
스토크꽃~스토크는 매력적인 향기만큼이나, 예쁜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서 남성이 사랑하는 여인이 생기면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는 의미로 모자 속에 넣어 다녔다는 이 스토크는,
영원히 지속되는 사랑의 굴레, 변하지 않는 사랑,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물론 프랑스의 이야기를 따와, 고백할 때 이 꽃을 건네면, 절대 바람피우지 않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출처] 겨울꽃 스토크 : 향기 좋은 꽃 스토크 꽃말, 일상의 비단향꽃무|작성자madame de Salon
117쪽, 사람은 희망이 있다면 어디서든지 살 수 있고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전적으로 지지해 준다면 건강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