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 화요일
우리 음식, 매일 먹는 음식, 김치다. 오늘 총각김치 담그는 일을 도왔다. 아내의 김치 담그는 솜씨는 자랑할 만하다. 남들이 참 맛있다는 평을 내놓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김치 담그기를 좀 꺼려한다. 이유는 힘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우선 주 재료인 무나 배추를 사들여야 하고 다듬고 씻고 절이고···,
오늘 총각김치 담그는데 지켜보면서 도울 건 도왔는데 그 과정이 어려운 걸 느꼈다. 이러니 요즘 젊은 사란=ㅁ들이 김치를 스스로 담가 먹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눈썰미 있고 의욕을 가진 사람은 남자라도 얼마든지 해 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준비물이 많고, 들이는 노력이 힘들다는 것이다.
오늘, 아내가 담그는 총각김치가 완성되기까지 지켜본 과정이다.
매실천과 멸치액젓, 옆에 낀 양파와 껍질 벗긴 사과
깐 마늘과 다듬은 쪽파
다듬고 씻은 다음 적당히 쪼갠 무
믹서기로 마늘, 생강, 배, 사과, 양파 등을 갈 때 액젓, 매실청, 새우젓 등을 같이 넣는다
쑤어 놓은 찹쌀 풀
참쌀 풀에 믹서로 간 여러 가지를 합친 것
양념 넣어 버무릴 때 새우젓, 액젓, 뉴슈가 등을 적당량 첨가 하기도 함
완성된 총각김치를 용기에 담아 실온에 놓았다가 적당히 익기 전에 냉장고 행
오늘 무 6단, 한 단에 5천 원씩, 모두 3만 원어치 담은 과정이다.
가장 먼저 무를 구입하여 씻고 다듬는 일을 비롯하여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지만, 그 일의 순서와 과정을 생각하면서 하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니 겁 내지 말고 일단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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