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7일 금요일
오늘 아침, 집 밖은 온통 하얀 세상, 눈을 치워 길을 내는 분이 보인다. 경비원 이저씨 덕분에 눈길 다니기에 지장 없다. 가을에 나뭇잎 쓸기 고생하더니 이렇게 눈 많이 오는 날 또 고생이다.
론볼장 가기 위해 집을 나서니 인도는 눈이 하얗고 차도는 훤하다. 제설제를 뿌려서 차량 통행에 지장 없게 관리가 잘 된 듯싶다.
미끄러워 자빠질까 염려하여 살살 걸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서 600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보니 회전교차로에 서있는 '웰컴 투 공주' 조형물이 눈 속에 보인다. 공주는 관광도시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입구도 눈으로 덮여서 조심하여 걸었다.
백만수 님은 벌써 론볼장에 매트, 잭 등 경기 준비를 마치고 론볼장 주변 눈 치우는 작업을 한다. 참 부지런한 분이다. 미끄러운 길 조심하라는 몸짓으로 주의를 준다. 고맙다.
론볼장에는 이미 정 회장님과 강기연 님 와 계시고 조금 있으니 차 회장과 김동연 님 그리고 이준식 님 등이 와 회의실에서 추위를 녹이면서 TV 시청하며 기다린다.
론볼 경기 전까지 30여 분 시간을 이용하여 나름의 근육 강화 운동을 회의실 문간에서 열심히 하였다.
9시 30분, 론볼경기는 A와 B 두 팀으로 편 갈라 시합을 했다. A팀인 나, 이종근, 김동연 그리고 말번 정사일 B팀은 성열문, 이정우, 이준식 그리고 말번 강기연 모두 8명이 승패 연연않는 팽팽한 점수로 끝까지 즐겼다.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열심히 론볼을 즐기는 열성팬들이다. 내일이 더 춥더라도 론볼장에 나올 각오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마당도 눈이다. 한 옆에 세워진 안내판에 공주시 론볼협회 선수들이 장애인 론볼경기대회에서 얻은 우수한 성적판이 이 보인다.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이다.
오후는 눈이 잦아들고 녹은 상태라 시내버스 500번으로 옥룡동 회전교차로까지 가서 부근의 김종희 한의원을 들렀다. 후각 회복 침 치료를 하고, 올 때는 130번 시내버스로 신관축협까지 왔다. 눈 오는 신관동 도로 위의 태극기가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보인다.
간호사들과 원장님 모두 환자를 위한 서비스와 각별한 친절이 몸에 밴 듯하다. 올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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