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9일은 일요일, 론볼장이 열리지 않으므로 청양 나들이를 했다. 청양과는 인연이 많은 나로서는 가끔 가보고 싶은 고장이다. 이날 아침 8시 30분 공주 산성동 출발 900번 정산행 시내버스를 타고 정산에 내리니 청양 읍내 가는 시내버스가 9시 50분에 있어서 그 시간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정산 터미널 부근 경관을 살피다 건너편에 보이는 정산 고등학교를 가까이 가 보았다.
이 학교는 1972년 개교하여 올해 2025년 3월 8일에 개교 53주년을 맞은 학교다. 알아보니 현재 9 학급 편성으로 200명이 안 되는 학생이 다니는 것 같다. 큼직한 강당과 쾌적한 운동장이 깨끗해 보이는 학교 경관이 참 좋아 보였다. 교문 입구에 붙은 플래카드를 보니 전국 우수 대학교 입학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농촌 면 소재지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견스러워 보였다.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어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정성이 담긴 학교 같다.
9시 50분에 정산을 출발한 청양교통 300번 시내버스로 청양 시내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것이 10시 15분쯤이었다. 20여 분 걸린 것 같다. 청양에서 진영분식 어죽을 먹으려 왔는데 점심시간이 일러서 청양 읍내 거리를 걸었다.
사거리를 거쳐서 시외버스 터미널, 거기서 공주 가는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옛날 근무하던 청양초등학교를 가 보았다. 옛날 버스 차부를 거쳐서 전에 있던 근청 쪽에 그 청양초등학교는 그 자리에 긴 역사를 자랑하고 그대로 서 있었다. 1964년도 학교 정원의 그 연륜 깊은 소나무가 아직도 긴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았다. 노송 밑에서 온 기념으로 인증 사진도 찍으니 감개가 무량했다.
학교 강당, 운동장 등 교사 전면을 살펴보았다. 중앙 현관 위로 보이는 시계는 학교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의 시간 관리를 위한 것이다. 학교에 걸린 이 시계는 정확해야 하고, 맞지 않은 시계는 없는 게 낮다. 공주 의당면 메타세쿼이아길 입구이 전광 시계판은 아주 정확하다. 그런 시계가 학교에는 필요하다.
청양초증학교는 1911년에 개교하여 2011년에 개교 100주년 행사를 치른 역사 깊은 학교다.
1964년 기억으로는 학년당 6 학급에 급당 60명 학생이면 당시 2천 명이 넘었던 것 같다. 지금은 어디나 학생수가 줄어서 이곳도 15 학급 정도에 300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가 되었다. 서글픈 일이다.
교육은 국가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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