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오늘 낮 기온이 22도까지 올랐다. 제법 봄날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들판을 보면 파릇파릇 새싹 돋는 쑥이며 잡초들이 희망을 보이며 걷는 내 뺨에 살랑이는 봄바람이 제법 간지럽히는 날이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가지에 앉은 비둘기를 따라 사진을 찍어도 꿈쩍도 않는다. 비둘기는 원래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봄이 오는 듯하지만, 연못은 아직 봄기운이 안 보인다. 연못가를 걷는 사람이 보일 뿐이다.
메타세쿼이아도 아직 푸른 기가 안 보인다. 잎이 피기 시작하면 금방 파래지겠지만, 아직은 봄 빛이 안 보인다.
고속도로 옆 메타세쿼이아 나뭇가지에 지은 까치집이 보인다. 크고 작은 나뭇가지로 얽어 만든 까치집을 한참이나 쳐다봤지만, 까치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작년에 지은 집에 다시 들어와 살지 않는가 보다.
청룡리 둑길을 매일 아침 열심히 걷는 김동연 어르신, 걸음 속도도 빠르고 많이도 걷는 어르신은 얼굴이 팽팽하고 건강기가 넘쳐난다. 건강은 자기 자신이 챙겨야 한다고.
청룡리 들판 넓은 밭에 무언가 심긴 모습이다. 봄을 맞아 싹이 나고 햇볕 받아 무성하게 자라서 큰 수확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룡리 둑길 길가에 이미 싹이 나서 한참 자라 커버린 쑥이다. 봄 쑥은 봄맛을 돋우기 좋은 데.
오늘도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 사람은 여전히 이곳을 즐긴다.
메타세쿼이아길 아래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당진 대전 간 고속도로 부근 메타세쿼이아길이 끝나는 곳인데 공주시 공원 및 도로공원 조성을 위한 장비와 초목을 재배 관리하는 곳으로 안다. 아름다운 공주시를 위해 애쓰는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지만, 너무 지저분해 보인다. 심지어 축제장 철거물까지 쌓였다. 정안천 생태공원길이라는 곳에 이런 너저분한 장비와 물건들이 쌓인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미간을 찌푸리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론볼장과 메타세쿼이아길 사이의 커피점이다. 이곳은 열리는 시간이 담당자에 따라 다르다. 오늘은 아직 문이 열리지 않았다.
오늘은 론볼 경기 하기 아주 좋은 날이다. 이제 봄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운동하기 좋은 조건이라 토요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론볼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다.
산수유는 꽃이 활짝 폈지만, 벚꽃은 아직 이르다. 오늘 보니 벚나무 가지 순이 이렇다. 머지않아 벚꽃도 필 것이다.
신관동 32번 국도 중앙분리대의 태극기다. 공주 이곳은 늘 태극기가 휘날린다. 공주는 백제 왕도이고 문화 관광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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