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7일 목요일
매일을 고맙게 살지만, 오늘도 이런저런 일로 하루 종일 고마운 날이다.
워가 그리 고마우냐면 아침에 눈 뜨고 나니 상쾌한 아침이고, 눈 뜨자마자 누워서 30분가량 손과 발 그리고 온몸을 움직여 지압과 운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어디 아픈데 있어서 통증을 느끼는 곳 하나도 없음에 감사하고, 하루에 알약 12개씩 먹지만, 온몸을 움직이는데 지장 없음에 감사한다.
또, 후각상실증으로 격일로 형제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데 늘 친절하게 대해 주는 양 원장의 정성에 감사한다.
식탁 위의 파김치가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데 맛도 얼큰하고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간이 맞아서 참 맛있다. 어제 세종의 주혁이 무를 비롯하여 구절초 달인 것과 여러 가지 우리 먹으라고 가져왔는데 어제 가져온 쪽파를 다듬고 양념하여 파김치를 맛있게 담근 아내 솜씨다. 재료를 갖다 준 동생과 맛있게 파김치를 담그는 기술을 소지한 아내와 산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봄을 맞아 론보장 화병의 봄꽃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봄 향기를 맘 껏 마신다. 아침에 론볼장체 오는 많은 회원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만든 태분 님의 정성에 감사한다. 오늘은 프리지어 꽃을 더한 유진순 님의 관심에도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여기저기 봄쑥이 돋아나고 있다. 유진순 님이 정성으로 뜯는 봄쑥은 봄맛을 돋울 것이다. 발길이 닿지 않는 언덕에 난 쑥을 뜯으면서 고마움을 알 것이다.
정안천 연못가 주변과 메타세쿼이아 언덕 밑에 봄꽃들이 피고 있다. 연못가 산책길에 보이는 봄꽃들이 날마다 다르게 활짝 피고 있는 모습을 이곳에서 맘껏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한 일이다..
앵두나무(20250327)
목련(2025.3.17)
냇물에 물새들 여럿이 평화롭게 노는 모습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가? 고요한 정경을 보여주는 주변이 고맙다.
론볼장의 고마나루 팀원들이 파이팅 하는 모습이 다정스러워 보인다. 박종훈 님과 여럿의 모습에서 생기가 돋는다. 오늘, 론볼 클럽 고마팀 세 사람의 초대로 배꼽부엉이 식당에서 오찬이 있었는데 나는 산우회 모임으로 불참했지만, 30여 명 론볼 회원의 점심 대접의 아량을 베푼 분들에게 감사한다. 론볼회원의 단합과 단결을 위해 애쓰는 차금호 회장과 고남클럽 회원들의 활약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
론볼 게임이 끝나고 오늘 산우회 6명 회원이 소담정에서 차정수 님 기쁨으로 굴비 정식을 먹었는데 맛있는 식사도 대접받고 식사 전후 신관동까지 차를 태워준 차정수 님 배려에 감사한다. 덕분에 이건주 회원도 참석했고, 이지웅, 이현종, 차정수, 임혁현은 물론이고 오병일 전교까지 6명 전원이 참석했으니 고마운 일이다.
공주 백미고을 '소담정'은 보리굴비를 맛있게 잘 차여 내왔다. 음식을 밑반찬부터 보리굴비, 녹차 밥 등 정성 어린 식사 맛이 좋았다. 초대에 감사하고 식당의 정성과 배려에 고마움을 느꼈다. 6명이 봉화대를 매일 오르내리던 산우회 회원이 늘 건강하기를 소망한다. 4월은 22일 '촌 정선곤드레밥'에서 현종 님의 기쁨으로 진행될 것이다.
소담정
간절한 바람이 있다. 오늘 우리 지역 공주는 하루 종일 흐린 날씨인데 비가 올 듯 말 듯 잔뜩 구름만 낀 흐린 날인데 봄비가 흠뻑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경북지역의 여러 날 째 산불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나고 있는데 경상도라도 좍좍 큰 비가 쏟아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진화 작업에 진력하는 여러분의 고생을 덜기 위해 비라도 내렸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