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5일 화요일
아침 일찍 론볼장에 출근하여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동연 어르신과 방일에서 순두부 해장국을 점심으로 먹었다. 오늘 유심히 살핀 벚나무 가지 새싹이 점차 커지고 메타세쿼이아 나무에 봄기운이 점차 오르는 듯 보였다. 지금 내 곁으로 봄이 한창 오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고 론볼 회의장 의자 사이를 천천히 걷고 발받침 나무도막으로 발바닥 운동을 했다. 밖으로 걸으러 나갔던 동연 어르신이 바로 들어와서 하는 말, 오늘은 메타세쿼이아길 걷는 사람이 하나도 없단다. 오늘은 예보대로 미세먼지가 많다는 증거다.
론볼장 회의실에는 산수유꽃이 꽃병에 꽂혔다. 태분 님이 미적으로 정성껏 만든 작품이다. 고마운 분이다. 그동안 때맞춰 좋은 꽃구경을 잘했는데 앞으로가 궁금하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 론볼장은 많은 사람이 운동을 즐긴다. 기후에 영향 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론볼장을 갖춘 우리 공주 론볼체육관은 전국 어느 곳보다 좋은 구장이다. 7 링크에서 경기하는 우리들 경기 모습을 한참이나 구경하는 어느 한 분에게 론볼 경기의 좋은 점을 성 국장님이 열심히 설명하는 걸 들었다. 우리 론볼회원으로 가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오늘 론볼장에서 남녀 노소, 장애인 모두 함께 즐기는 론볼장 모습이다.
복지관 부근 벚나무 모습이다. 산수유는 활짝 폈는데 머지않아 벚꽃도 필 것이다.
메타세쿼이아길 옆 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공주시립탁구체육관 부근 주차장도 탁구 동호인들 차로 꽉 찼다.
공주 신관동 방일해장국에서 알큰한 순두부 해장국을 막었다. 동연 어르신과 나는 가끔 이곳에서 8천 원 하는 순두부를 즐긴다. 오늘은 식당 안 벽면에 적힌 글을 읽었다 '먹을만큼 적당히, 차린만큼 깨끗이'
'소스, 리필, 셀프'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가 됐다.
매일 론볼 경기를 즐기고 몇몇이 함께 점심을 즐기고 서서히 오는 봄 내음을 맞고 활동하기 좋은 오늘같은 나날을 살아가는 나는 행복하다.
후각 상실과 근육힘이 빠져가는 것이 걱정이지만,언젠가 나아질 희망에 행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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