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7일 월요일
오늘도 나는 행복하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니 더욱 행복하다. 나는 부러울 게 없다. 내 생활에 만족한다.
아침에 앞니가 솟았다고, 허리가 아피다고 괴로워하는 아내를 두고 나왔는데 뭐가 그리 행복할까? 아픈 게 고만한 것이 다행이다. 정안천 연못가를 돌면서 노여사에게 전화를 했다. 이가 아프면 우선 레모나 한 봉지 먹으랬더니 그걸 먹어선지 좀 났다고, 또 양양주사 한 대 맞으랬더니 알았다고 답한다. 론볼장에 나왔어도 아내 생각이 나서 전화하니 전화만으로도 다 나은 것처럼 말하니 나는 다행이다.
당진 대전 간 고속도로위에서 코웨이 차량을 본다. 매일 요 시간쯤이면 지나는 코웨이인데 우리 고장 공주 유구에 공장이 있는 정수기 제조 회사로 안다. 우리 고장 회사 제품이 전국으로 많이 팔려나가면 좋은 일이다. 고장 발전이 되면 나도 좋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보이는 공주시내버스 목천 경유 정안면 산성리 가는 버스가 보인다. 대부분 수촌 경유가 많은 5600번 대 버스 지만, 목천을 지나는 버스 가운데 하나인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8시 30분 출발버스가 이 시간쯤에 여기를 통과한다. 목천 2리 행사 때 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차 없는 나게 이 버스노선이 있어서 퍽 다행이었다.
오늘도 정안천 냇물에 물새들이 보인다. 가마우지도 보이고 흰뺨검둥오리도 보인다.
정안천 연못 주차장과 메타세쿼이아길 화장실이 보이는 이곳은 그 경치가 평화롭다. 하얀 연기 아닌 김이 피어오르는 정경이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걷는 행복
크고 환한 시계탑이 있어서 지나는 자동차나 이 근처를 걷는 사람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 주니 참 좋다.
오늘도 많은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로볼을 즐겼다. 날마다 이렇게 론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나는 참 행복하다. 갈 데가 있다는 것은 퍽 다행한 일이다.
우보 설렁탕 집에서 갈비탕을 먹은 나는 점심이 즐거웠다. 론볼 회원 13명과 함께 즐긴 이 자리를 마련한 유 여사님이 고맙다.
점심 후에 돌아온 집, 집 앞에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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