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즐거운 하루

ih2oo 2025. 3. 28. 19:32

2025년 3월 28일 금요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공주사범 20회 대전 모임날이다. 오가는 차 안에서 봄이 오고 있는 바깥 모습을 볼 수 있었고, 5명이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아침 8시 15분 시내버스 150번을 타고 공주 시내를 두루 거쳐서 공주시내버스 터미널에서 9시 정각에 떠나는 302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반석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유성온천역까지 갔다. 6번 출구에서 내려서 부근의 대온탕에서 온천욕을 즐겼다.

▲공주교통 150번 시내버스의 태극기

 

▲미래를 여는 국립공주대학교 정문을 지나는 150번 공주 시내버스

 

▲교통량이 많은 아침의 공주대교

 

오늘 302번 시내버스는 공주 반포면 상하신리 그리고 봉암이 를 거쳐 반석역을 지나는 버스로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밖의 정경을 즐겼다.

타야 할 버스와 탈 시간 등을 차질 없이 조사하여 계획을 짰기 때문에 착착 진행되었다.

유성온천 6번 출구 부근 대온탕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전번 일요일보다 사람도 적고 그만큼 물도 깨끗했다.  대온탕 온천욕을 즐기고 102번 대전 시내버스로 수통골 종점에서 내려 수통골 본가까지 천천히 걸었다. 12시 약속시간에 아주 정확히 맞춰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김철용 회장을 비롯하여 민경모, 송희옥 친구가 와 있었고 나중에 박인기 친구가 와서 오늘은 다섯 명이 청국장 우렁쌈밥으로 점심을 했다. 이곳 수통골본가 식당은 우리 동기생들에게 전용 사용공간이 특별 제공되고 음식도 빨리 따뜻하고 맛있게 제공되기 때문에 언제나 모임은 꼭 이곳이다.

▲수통골에서 내려 걷는 길에 보이는 꽃들

 

오늘의 화제는 격렬비도 이야기와 해양경찰과 그냥 경찰에 대한 이야기 소재였고 그 밖 생활 주변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밥상 화젯거리로 올랐다.

모임을 마치고 공주 오는 길엔 희옥 친구 차로 공주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고, 형제한의원에서 후각치료 침도 맞았다. 정안면 산성리 가는 길에 관골 집 부근까지 태워다 준 희옥의 세심 어린 배려에 너무 감사했고 그 감사에 보답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지나는 거리마다 노란 개나리와 하얀 목련 꽃이 한창 피어나는 봄날을 만끽한 날이다. 머지않아 벚꽃도 필 것 같다. 봄은 여지없이 오는가 보다.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과 보이는 자연과 잘 적응하고 대응하는 삶은 언제나 즐겁다. 즐겁다고 느끼면 즐거운 것이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삶은 멋진 인생이다.

오늘도 고맙고 감사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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