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환한 개나리

ih2oo 2025. 3. 30. 16:21

2025년 3월 30일 일요일

오늘 보니 노란 개나리가 환하게 피었다. 활짝 핀 개나리가 멋진 공주 신관동 어느 아파트 부근을 걸으면서 이런 봄을 느끼는 나는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보야 느낄 수 있는 봄이기 때문이다.

▲공주 신관동 어느 거리에서 활짝 핀 개나리꽃을 보면서 걷는 노 여사

 

나의 일과는 매일 아침 먹으면 복지관 론볼장 가는 게 일인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론볼장이 쉬는 날이다. 일요일이라 집에 있지 않고 전처럼 또 청양에 가서 혼자 어죽을 먹고 올까 생각도 했었는데 우리 둘이 오랜만에 같이 점심하자는 아내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여간해서 같이 하지 않으려는 그의 맘을 아는 나는 오늘의 제안을 고맙게 받아들여 같이 행동하기로 했다. '바다향굴앤복어' 식당에 가려면 집에서 걷거나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100번이냐 150번을 생각하다 9시 30분 출발하는 150번을 타려고 집을 나섰다. 5분도 안 걸리는 버스정류장에 가서 기다리니 전광판에 100번과 150번 두 버스가 비슷하게 도착할 것 같다. 먼저 오는 것을 타기로 했는데 100번 버스가 먼저 와서 그걸 탔다. 

바다향의 위치가 한빛 아파트 부근이어서 그 정류장에서 내려 걷는데 주공 3단지 아파트 부근 길가의 개나리가 환하다. 노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환한 노란색 개나리가 무더기로 펴 있다. 그 옆을 걷는 노 여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꽃길만 걸어요.

▲주공 3단지 아파트 부근의 개나리꽃길

식당이 가까워 오는 곳에서 거리를 측정해 보니 우리가 내린 곳보다 150번으로 와서 이솔 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이 더 가깝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부터는 150번으로 이솔 아파트에서 내려야겠다.

'바다향굴앤복어'는 오늘도 음식이 맛있었다. 노 여사는 굴 돌솥비빔밥, 나는 매생이 굴국으로 주문했다. 같이 식당에서 먹는 식사는 오랜만이다. 천천히 잘 씹어서 맛있게 먹으라면서 차분한 식사를 도왔다. 오늘의 식사는 비교적 맛있고 만족스러웠다. 식당 안에는 점차 손님이 많아진 걸 보고 이 식당이 그래도 공주에서는 굴과 복요리로 잘 알려진 집임을 알 수 있었다.

집으로 오는 버스는 이솔 아파트 건너편 한빛 아파트 정류장에서 150번 버스를 탔다. 날씨가 좀 싸늘하다. 바람이 차갑게 느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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