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웅진동의 봄

ih2oo 2025. 4. 8. 18:23

2025년 4월 8일 화요일

공주 웅진동에서 봄을 만끽했다. 꽃길을 걸으면서 웅진동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는 뜻이다.

공주문예회관에서 금강온천까지 천천히 걸었다. 80이 넘으니 걸음 속도도 느리고 걷는 데 힘이 많이 든다. 전보다 늙었다는 뜻이다. 문예회관에서 온천까지 20분 정도 걸렸다. 그런대로 걸을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나름으로 감사하며 걸었다.

문예회관 옆을 지나면서 보니 벽면에 행사를 안내하는 사진들이 붙었다. 문화관광 도시의 면모를 자랑하는 듯 공주에는 뜻깊은 음악회가 수시로 많이 열린다. 박수를 보낸다.

시립 웅진도서관 옆길을 걸으면서 이제 피어나는 영산홍 꽃봉오리를 보니 여기서 희망을 본다. 머지않아 꽃 피울 영산홍이 기대된다. 만개할 날 그 무렵 활짝 핀 모습을 보러 오고 싶다.

금강온천 바로 옆의 백제체육관 모습이다. 태극기를 가운데 주고 새마을기 그리고 또 하나가 걸려야 하는데 공주시 기가 빠진 것 같다. 금강온천을 마치고 의료원 뒷길을 걸었는데 여기도 정안천 연못가 풀밭처럼 많은 작은 풀꽃들이 피고 있다. 민들레 노란 꽃이 지천으로 널렸고 이름도 민망스러운 큰 개불알풀꽃도 지금 한창이다. 제비꽃도 보인다.

 

벚꽃과 목련꽃도 4월을 힘 있게 알리고 있다. 의료원부터 문예회관까지 금성여고 옆 도로변을 따라 벚꽃이 지금 한창이다. 환한 꽃들이 가슴 설레게 한다. 봄은 청춘의 계절이요 봄은 꿈나라라 했는데 늙은 우리에게도 꽃은 가슴 뛰게 한다.

봄아 더 오래 머물다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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