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행복이 별 거 아니다

ih2oo 2025. 8. 20. 15:20

2025년 8월 20일 수요일

세상 사는 게 뭐 별 게 아니다. 내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며 사는 게 제일이다. 뭐 그리 아등바등 살 거 있나? 지금 나에게 처한 위치나 정도에 불만 없으면 그것이 행복이다. 오늘도 나의 행복을 생각한다. 나는 행복하다.

아침, 그것도 6시 거의 돼서 눈이 뜨는데 곧장 일어나지 않고 눈 뜬 그 상태로 그냥 누워서 내가 꾸며댄 운동을 한다. 손발을 움직이고 온몸을 움직이니까 체조 같지만, 누워서 하니까 그것도 아닐 것이다. 어쨌든지 뒹글뒹글 누워서 한 30분 동안 온몸을 움직이는 걸 한다. 이 누운 몸동작을 한 지가 2, 30년  은 됨직하다. 온전한 몸이 있음에 행복하다.

 눈 뜨는 것도 행복이고 팔다리 성한 게 행복이 아닌가?

날마다 아침밥을 준비하는 아내가 고맙다.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아내가 있으니 이 또한 행복이다. 아침 먹고 집을 나서는 행복, 걸어서 버스 타러 가는 10분, 거기서 태워주는 친구, 론볼장에 도착하면 가방 내놓고 론볼 경기 준비물을 내어 놓은 것도 즐겁게 한다. 남이 편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바로 이것이 행복이다.

론볼장 옆에 심은 코스모스와 닥풀꽃나무가 잘 자라는지 둘러보는 재미 또한 행복하다.

론볼장 회의실에서 한 잔 타 먹는 커피 맛이 좋아서 행복하고 아침마다 찾아오는 여러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담소하는 만남의 행복도 그렇다.

론볼장에서 메타세쿼이아길로 나가면서 보이는 풍광들이 아침 햇살에 상쾌하게 보이고 간간이 불어오는 살랑바람이 아침 더위를 잊게 한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 많은 사람들을 만남도 즐겁다. 오늘은 전북 익산에서 왔다는 사진작가를 만나 맥문동 핀 메타세쿼이아길 풍광을 핸드폰으로 멋있게 담는 방법을 가르쳐 달랬는데 귀찮다 않고 설명해 주는 그분이 고마웠다. 이곳 메티세쿼이아길이 널리 전국적으로 알려져서 찾아오는 사람이 느는 것 같다. 우리 공주의 모습이 더욱더 널리 알려짐에 공주 시민으로서 행복하다.

오늘 본 주변 모습들을 여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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