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ㅡㅡㅡ왜 날마다 여길 오나?

ih2oo 2026. 2. 7. 16:43

2026년 2월 7일 토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조금 넘어서까지 약 30분 정도 걷는 이 길을 왜 이리 날마다 오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약간의 걷기 운동은 나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빨리 걷는 게 아니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무리가 안 가게 조심스럽게 걸어야 하는 나의 발걸음은 옆에서 누가 보면 저렇게 걸으면 무슨 운동이 되려나 생각될 것이지만, 나는 내 의지대로 날마다 꾸준히 걷는다.

오늘도 그렇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걷고 연못가를 걸어서 냇물 따라 난 산책길을 걸었다. 전에 비하여 다리에 힘이 들지만, 난 아직 걸을 수 있다. 한참 적 학생시절에는 쌍신동에서 금강교를 건너고 오거리를 지나서 공주교대까지 걷는데 50분이면 충분했던 나인데 아무리 힘이 빠졌어도 이렇게는 얼마든지 걸을 수 있다는 신념하에 날마다 걷는 것이다.

걷기가 신난다.
걷는 게 습관 되었다. 인 박였다고 할 수 있다.
오늘 걸으면서 가장 관심을 둔 것은 정안천 냇물의 오리들이다. 겨울철에 흔히 볼 수 있는 흰뺨검둥오리, 비오리, 가마우지, 왜가리, 백로 등 내가 아는 이름의 겨울 철새들인데 이들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걷는 재미다.
요즈음 겨울철 가뭄으로 냇물 양이 적고 가끔 얼기 때문에 전보다 물오리들이  현저히 적다. 어느 날은 한 마리도 안 보일 때도 있는데 오늘은 그래도 왜가리, 비오리를 비롯하여 숫자가 가장 많은 흰뺨검둥오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오늘도 냇물까지 갔고 거기서 연못길로 걸어서 주차장을 지나 메타세쿼이아길을 돌아오면서 알밤한우 백제나루 회사 마크도 보고, 메타세쿼이아 나무에 생긴 좌불상 형상 그리고 메타세쿼이아길 모습을 본 대로 담아본다.

 
내일은 일요일이라 여기 이 길을 걷지 못한다. 월요일에 다시 걸을 것이다. 걸을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아직 남아 있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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