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4일 화요일
오늘 공오회 날이다.
공오회 모임회원은 현재 10명이다. 처음 시작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역사가 깊다. 공우회가 아닌 공오회라는 명칭부터 특이하다. 공주의 친구라는 공우회가 아니고 낮 오를 쓴다. 말띠라는 뜻도 있고 정오라는 의미도 있다. 여하튼 공오회의 구성원은 말띠가 많을 것 같아도 두어 명뿐이고 대개 현재 80을 중간으로 약간 높은 편의 연령대로 공직에서 퇴직했거나 일 자리를 놓고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공오회 모임은 격월로 갖는데 짝수 월에 가지며 1년마다 총회장을 맡아서 모임 장소를 정하여 회원의 식사를 제공한다. 물론 회비는 없으며 기존에 적립된 기금이 다할 때까지 회식비를 충당한다. 올해 모임은 오늘이 처음으로 해상공원에서 가졌다. 오늘 모임을 주선한 차 회장은 이곳 횟집을 정한 의도를 회 먹기 좋은 계절에 우의를 다지기 좋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회원 10명 전원이 참석하여 100% 참석률을 올렸다. 왕년에 한 가닥씩 하던 인물들의 모임이라 화제도 다양했다. 모두 잘 살아야 할 이유를 이야기한다. 2026년 첫 모임은 좋은 식당에서 좋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다음 4월도 차 회장의 결정이 기대된다.

오늘 모임은 금성동 구 미나리꽝 백미고을의 '해상공원'에서 있다는 문자를 며칠 전에 받았다. 미리 연락 준 회장이 고맙다. 론볼이 끝나는대로 복지관 앞에서 시내버스로 종점에서 내렸다. 시내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서 가기로 마음먹었다.
시내버스로 론볼장에서 산성동까지 오는 동안에도 눈은 계속 내렸고 종점에서 내려서 걷는데도 눈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렸다. 모자를 쓴 위에 점퍼에 달린 모자를 꺼내서 쓰고 가끔 옷 위에 쌓이는 눈을 장갑으로 떨어가면서 공산성 밑 금성동 가로공원길을 걷는데 질퍽거리면서도 운동화 위로 덮이는 눈이 양말을 적시는 것도 참으며 걸었다.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얼마 안 되는 거리지만, 눈 내리는 길을 걷기는 어려웠다.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 광장을 지나면서 공산성과 무령왕 동상 그리고 '백제무령왕릉연문' 등 주변 설경을 살필 기회를 보람으로 생각했다. 눈은 오지만, 이런 환경아 자주 있는 게 아니다는 생각으로 지금 나만이 볼 수 있는 설경이라는 생각으로 절호의 찬스임을 자각했다.








▲눈 내리는 공산성 연문광장 부근의 설경을 여러분과 같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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