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침 6시 반에 시원하게 밀어내기 성공 후 물 한 컵 미시고 사과 1/4 쪽 흡입 후 오늘을 시작한다.
어젯밤은 예상대로 조용했고 아침 또한 어김없이 밝았다.
공간 청결을 위해 새벽을 달려온 분, 벌써 14년 째라니
이 분의 귀한 손길이 값지게 느껴진다.
밥상이 단출하지만 영양과 정성이 담겨서 아침 또한 고맙다.

세종 두 동생이랑 아픈 발의 매제까지, 또 아연이와 승현이 만날 수 있었던 고마운 어제 오후였다.
연한 상추와 덜 매운 풋고추 그리고 어린 나무에서 딴 맛들은 작은 천도복숭아 맛보게 한 세종 동생들이 고맙고
할아버지 할머니 맛있게 잡수라고 이것저것 먹을 것을 서우마트까지 가서 사 온 아연이와 그 친구 승현이 보기만 해도 좋다.
거리가 짧지만 그런대로 걷기 운동하려 노력한다. 끝까지 걸어서 바깥쪽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큰 건물을 본다.
대전지방법원공주지원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어디든 지원은 검찰청 가까이 있고 방이 왜 그리 많은지 규모가 크다.
물론 나와는 무관지만.

피로감은 여전하여 하품이 잦고 자꾸 눕고 싶은 심정이다.
영양식 충실하게 잘 먹고 심한 운동도 하지 않고 편히 쉬는데 이상하다.
애들 말대로 세종충대병원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모양이다.
작게나마 하는 운동은 공간을
천천히 걷는 것, 침대에 걸터앉아서 두 발을 교대로 흔들면서 묵직한 핸드폰을 왼손에 가벼운 부채를 오른손에 쥐고 리듬에 맞춰 흔든다.
두 다리와 두 팔을 흔들면서 고개까지 좌우로 돌리는 나만의 이 운동, 틈 나면 한다.
몸을 가만 놔두면 안 된다.
조금씩이라도 움직이자.
12시 꼭 제시간에 점심이다.
7시 반이면 아침
5시 반이면 어김없이 저녁
아주 규칙적인 식사 시간이다.
수 없이 가리지 않던 주전부리도 없다.
그래선지 요즈음 공복 혈당이 100 미만이니 좋은 편이다.
철저한 음식 관리가 필요한 나다.
22일 점심은 자장밥이다.
비벼 먹는 맛도 괜찮다.
만드는 데도 먹는 것도 정성이다.
고마운 일이다.

130/60
저녁 7시의 혈압이다.
정상적인 수치로 본다.
기운만 있어서 힘 안 들이고 걸을 수만 있으면 된다.
그렇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