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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ih2oo 2026. 6. 26. 16:43

2026년 6월 26일 금요일

론볼 게임 끝나고 640번 시내버스로 옥룡동 교차로에서 내려 운광설렁탕집에서 도가니탕을 동연 어르신과 같이했다.


'식사는 맛있게 인생은 즐겁게'는 나의 신조다.

도가니 특유의 말랑거림과 졸깃 거림을 즐긴 식사를 마치고 집에 오려는 시내버스를 타려다 생각을 바꿨다.

걷기 힘들지, 덥지, 공주 장날이라 승객이 많을 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삼환까지 7700원 나왔다.
오는 동안 다정스러운 기사와의 대화로 금방 온 것 같다.

운광서 먹고 나와 을수니네 앞에서 타서 그런지 기사는 전의 올갱이집 이야기며 지금의 운광은 오래된 식당으로 전에는 지금보다 더 유명했다며 대화를 유도한다.

나이를 묻길래 80이 넘었다니 카카오택시도 타시고 맛있는 거 먹고 즐거이 지내란다.
자기 어머니가 8년 요양원 있다 죽었다며 늙어서 요양원에 절대 가지 말라면서 그 이유 몇 가지를 말해준다.

고맙게 들었다.

하지만, 내 앞날은 나도 모른다.

카카오택시를 가끔 탄다. 나의 행색으로 이걸 탈 사람으로 안 보이나 보다. 직접 불렀냐고 묻기도 한다.

카카오택시는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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