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7일 금요일
입추(立秋), 가을이 온다는 입추인데 도저히 가을 날씨 같지 않다.
36도 넘는 낮 기온, 밤도 열대야 오늘도 아침부터 덥지만, 여름이니 그러려니 하고 론볼장 출근 하여 산책과 게임을 즐겼다.
다이소에서 오천 원 주고 산 삼단접이 우산을 햇볕 가리개 양산처럼 쓰고 냉장고 안 차가운 작은 물병 소지하고 걷는다.
팔가리개 겸 토시도 끼고 냉동시킨 목도리 같은 것도 두르고 하여 뜨거운 햇볕을 조금이라도 차단하려는 생각이다.
뉴스에 폭염 때문에 온열 환자가 는다는데 미리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서울 동생으로부터 형님 걱정하는 전화도 받았다.
고맙다.
모두 아무 탈 없이 잘 지냈으면 한다.
메타세쿼이아 길 건너 공사장 굴삭기 소리와 매미 소리 들으며 내가 앉은 그네와 옆 빈 그네 사이의 개망초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입추(立秋) 날 아침을 보냈다.



같은 사진을 왜 날마다 찍는가?
감과 복숭아 그리고 연꽃



론볼장 입구 감나무는 제법 큰데 수많은 것 가운데 내 눈높이와 같은 위치에 달렸는데 떨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 오늘도 그 건재함을 보려 사진으로 담는다.
복숭아는 오직 한 그루에 소독 안 해 병들고 못난 개복숭아인데 익도록 신기하게 매달린 모습이다. 오늘도 그대로이다.
연못의 연꽃은 아직도 한창이다. 메타세쿼이아 길 그네에 앉아 보는 연꽃은 어제와 그제 그리고 오늘도 같다. 그래도 가까이 당겨서 보고 싶은 꽃이 보인다. 오늘 핀 그 연꽃을 다시 본다.


"입추가 지나더니 확실히 날씨가 가을이다"라는 소리가 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