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7일 일요일 날씨가 무척 싸늘해졌다. 한파 주의보가 내렸다는데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차가운 느낌이다. 9시 30분쯤 집을 나서 신관동 거리를 걸었다. 일요일인 데다 날씨마저 차가워서인지 사람이 안 보인다. 시목동 개명사 경내 감나무에 빨간 감이 탐스럽다. 절 입구의 감은 기획부장이 애써 땄다는데 오늘 법회에 참석한 신도에게 네 개 정도 나누어 준다. 절 감나무에서 딴 감을 정성껏 우려서 조금씩이라도 맛보게 한 것이 잘했다 싶었다. 절 언덕의 월하와 대봉 감나무에 아직도 많이 달려 있다. 시목동 마을에서 공주대학교 정문으로 통하는 큰 도로변의 담쟁이가 멋지다. 담벼락을 타고 기어 오른 모습이 대견스럽다. 공주대학교 교정을 걸었다. 정문으로 해서 후문으로. 대학 본부와 사범대학 그리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