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정안천 산책길을 걷다 보면 여러 가지 형상들을 볼 수 있다. 거미줄도 보고, 길바닥의 오리 배설물도 볼 수 있고 달리는 사람, 걷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등 여러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누렇게 익은 벼논의 황금빛도 꽃잎이 지는 코스모스 갈색으로 사그라드는 연잎 산책로에 뒹구는 미루 나뭇잎 냇물의 오리와 백로 그리고 왜가리 등 그중에 밋밋하게 우뚝 솟아있는 듬직한 나무들을 본다. 나무들은 위로 커 가면서 가지를 뻗는다. 그 가지들이 재미있는 모습을 보이다. 나뭇가지가 달린 큰 나무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나뭇가지는 가장 밑의 큰 기둥인 굵은 몸통에서부터 가지를 치면서 오른다. 정안천 산책길에서 본 나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