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3일 목요일요즈음 장미가 한창 꽃 피웠다.주변에 노란 금계국이 한창이다. 데이지, 샐비어, 메리골드 등 우리 재래종 아닌 꽃도 있지만, 엉겅퀴나 개양귀비, 방가지똥, 큰 개불알꽃, 메꽃, 쥐똥나무 등 수없이 많은 꽃들이 보인다.내 주변에서 보이는 게 맨 꽃이다. 내 눈에 꽃만 보이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나는 아무 꽃이나 좋다. 크기가 작거나 크거나 색깔이 호화롭거나 좀 틱틱하거나 상관없다. 나비가 오거나 안 오거나도 상관없다. 향기도 문제 아니다.그냥 보이는 꽃이 좋다.오늘 집안의 화분에 물을 줬는데 집안에서 키우는 화분 몇 개 있지만, 이놈들은 꽃피울 생각을 안 한다. 게발선인장이나 겨울에 꽃 피우려나 난이나 다른 건 일 년 내내 꽃을 안 보인다. 그냥 푸른색 그걸로 만족해야 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