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요일오늘 장맛비가 잠깐 멈춘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연못가 모습입니다.이른 아침이라 빗물이 아직 마르지 않은 연꽃이 싱그러운 모습이고 물방울 담은 연잎도 멋집니다. 그새 수명을 다하여 청초함을 버리고 애석하게 잎이 떨어진 연꽃도, 이미 잎이 다 떨어진 꽃대도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 보이는 청초한 꽃봉오리를 보면 앞으로의 장래가 기대됩니다. 좀 불그스레한 꽃봉오리는 분홍 꽃이 필 것이고 새파란 꽃봉오리는 분명 하얀 연꽃을 피울 겁니다. 꽃을 피우려 피어오르는 청순한 꽃봉오리와 막 피어난 싱싱한 꽃송이, 이미 아름다움을 다 뽐내고 하나둘 이파리가 떨어지는 꽃을 보면서 인간의 성장과 늙음을 생각합니다. 연못을 보면서 나름의 일생을 살아가는 연꽃의 과정을 인생과 견줘봅니다.공주 정안천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