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7일 목요일'기다리는 마음'이라는 장일남 작곡 가곡이 있다. 노랫말은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레 소리에 눈물 흘렸네 봉덕사에 종 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 바다에 바람 불면 날 불러 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 않고 파도 소리 물새 소리에 눈물 흘렸데' 그야말로 님을 기다리는 애절한 가사다. 기다림은 소원, 바람이니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리라. 사람은 원하는 바, 소원이 있으니 불자 입장으로 보면 서원(誓願) 일 것이다.나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나름 기다리리는 바가 있다. 누구나 원하여 기다리는 것이 있을 것이다. 마음으로는 간절하지만, 밝히기 못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