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또 오르지

ih2oo 2007. 9. 20. 15:03
공주 봉화대 또 오르고 또 오를  것이다.

 

  왜 ?

 

  오룰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정수와 단 둘이서 오늘은

  육각정에서 멈추자는 제의를 뿌리치고

  봉화재  정상 까지 가야만 직성이 풀리지.

 

  땀 나는 이 일 놉 얻어서 하지

  왜 고생이냐고 하지만

  땀 방울의 가치를 알면 그렇지 않지.

 

  오늘도 남이 어려운  이일을 정수와 둘이서 해내고

  제주도야지쌈밥집 에서

  건주 청웅 현종 지웅 정수 나 모두 여섯명

  병일 불참

  음력 팔월 초 열흘

  나의 기념일이다.

  멋지게 한잔씩 하고

  내일을 위해 헤어지다.

 

  제주도 도야지 쌈밥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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