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9(토)
금강 백사장을 밟으며
유유히 흐르는 금강물은 오늘도 여전한데
설 연휴 5일 중 사흘째인 오늘
금강 백사장은 오전에 흩뿌린 눈도 녹은상태로
바람만 볼을 차게하며
약간의 잔물결을 이루고
공산성의 공북루와 연지 그리고 전망대를 끼고 흐르고 있더라.
강물을 보니 어디서 내려왔는지 사과 한 개.
강가엔 죽은 물고기 한 마리.
기분이 언짢다.
사과와 물고기의 연유를 모른채 그냥 담아봤다.
(어디서 떠내려왔는지 금강물 속에 사과 한개가 떠있다)
(금강 가장자리 녹지 않은 눈과 함께 물고기 한 마리가 무슨 연유인지 누워있다)
공산성을 자주 오르내리지만
금강 물가 가까이서 바라보는 공산성의 공북루와 영은사 그리고 전망대의 모습은
새롭게 느껴진다.
(공산성 공북루)
(공산성 연지와 영은사)
(공산성 전망대)
금강가의 자갈밭에는 단단한 돌들이 많이 깔려있다.
세월이 지나면 물과 모래에 씻겨 곱고 매끄럽게 닳아서
예쁜 돌이 되겠지...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금강가는 차기만 하다.
얼른 봄이 와야 산에도 가고, 활기 찬 나날이 될텐데...
오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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