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도 중등학교 준교사 자격검정고시 합격
뜻은 1964년 청양초에서부터 갖고 있으면서
1975년에 합격하기까지 늘 꾸준히 준비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자극을 주고, 도움을 주고, 격려를 해 주신 분들이 자꾸 생각난다
주위 분들의 도움이 너무나 고맙다.
1. 황수연; 1964년 당시 같이 하숙하면서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신 분이다.
1962년도 중등학교 준교사 체육과에 수석 합격하신 분
1960년 대 국민학교 교사들이 보던 교육잡지 `새 교실', `교육자료' 등에 수업지도안을 집필하시던 분
황수연 선생님은 그 후 충남고, 대전여고 교사를 거쳐 문교부 체육연구사로 발탁되었고 이어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으로 활동했으며 1988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행사를 총지휘한 공로로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다는 정보다.
2. 윤풍로; 1964년 처음 부임한 학교의 선배님으로서 밤마다 학교 피아노를 열심히 치시고 먼저 검정고시에 합격하신 분
글씨 잘 쓰시고 음악 잘하시고 빈틈없으신 선배 선생님, 늘 격려해 주시던 분으로 이 분의 자극을 많이 받았다.
3. 정필영; 실기교사로 근무하전 정안중의 교장 님으로 공부하던 때의 나를 잘 챙겨 주신 분이다.
1970년 대 농촌의 잔치집은 늘 학교직원들을 초대 헀는데, 나보고 공부나 하라고 배려해 주신 분이다.
4. 손대업; 우리가 잘 부르던 동요 `송아지'를 작곡하신 분으로 1979년 대 `한국동요작곡연구회' 회장으로 계시면서
해마다 동요작곡 강습을 여셨고, 그 당시 회원인 나에게 가르치심과 격려를 주셨다. 그 당시 축하 엽서이다.
5. 당시 서울의 친구들; 김동해, 임선수, 장동일 등
1960년 중반엔 현직에 있으면서 방학 때면 1년에 두 번 꼭 서울에서 열리는 동요작곡, 새 음악교육 등
강습회에 자비로 참석하느라 4,5일씩 서울에 머물 때 동해, 선수, 동일 친구들의 집에 같이 기숙하여
많은 신세를 졌다.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어려울 때 내색도 않고 같이 데리고 있어 준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이 아니었으면 내 꿈이 꺾어졌을지도 모른다.
그 당시 전국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강습회가 해마다 열렸으며, 여비도 받지 않고 자비로, 오직 배우고자
찾아다니던 나의 열정을 그들은 버리지 않고 받아 주었다. 그 은혜를 잊어서야 되겠는가.
(친필로 1차 이론고사 합격을 축하해 주신 작곡가 손내업 님의 엽서)
5. 1975년도 준교사 고시검정에 임했던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