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사람들

오늘도 고마워하자

ih2oo 2009. 4. 15. 08:58

2009년 4월 15일 수요일

모든 일에 감사하자는 마음 다짐을 한다.

 

(1)쾌변으로 하루 시작 - 건강한 내 몸

아침에 화장실에 앉아서 시원한 쾌변을 볼 때에

이렇게 잘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일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분들은 얼마나 괴로워할까를 생각하면

과연 나는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시원한 하루가 시작되니깐 얼마나 좋은가.

 

(2)상처 없는 내 발과 팔

엊그제 칠갑산 산행을 한 후 목욕을 하면서 나의 두 발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하루종일 안전하게 나의 몸을 지탱해 준 내발, 몸이 다치지 않게 내 몸을 잘 유지해 준 내 발.

두 손으로 골고루 오루 만지며 닦아주면서

  “오늘도 수고했어, 언지발가락 너 수고많았어.

그리고 둘째, 셋째, 넷째 너희들도 애썼고, 막내 새끼발가락, 너 없었으면 걷지도 못했을걸.” 하면서

내 양 발가락 열 개에게 찬사를 보냈다.

사실은 저녁마다 발을 닦으면서 늘 하는 말이지만.

 

(3)김성민 처사님

지난 주에는 금강불교대학 강좌를 들으러 서초동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부터

둘이서 우면동 고속도로 곁길을 걷고 있을 때 스르르 승용차가 서서 타라고 하여 관문사 까지 태워다 주신 동료 처사님

고마웠습니다. 더구나 강좌가 끝나고 밤 열시 이십분 심야고속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 밤 중에 구례까지 간다면서 공주까지 우리 내외를 태워주신 김성민 처사님 다시한 번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50분은 빨리 갈 수 있었고, 차비도 아꼈습니다.

 

(4)금불대 도반

14일 금불대 가는 날에도 가는 길에 걷는 우리 둘을 승용차로 관문사 까지 태워주신 분당의 처사님도 고맙고

서로 출출한 입을 위해 집에서 당근 이며 고구마며 떡을 정성껏 싸 가져오셔서 서로 나누어 주고

나누어 먹는 우리 금불대 법우님들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합니다.

 

(5)용광사 보살님들

지난 금불대 1학년 수료식 때 찍은 사진을 빼 준 수원 용광사 보살님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잊고 있었는데 14일 날 건네 준 정성에 감사합니다.

 

(6)아현동 누님과 당숙모님

2009년 4월 14일 천안 당숙모님이 작고하셨다.

2007년 광덕 철혁네서의 종친회 때, 나에게 아버님의 옛날 사진 한 장을 주시던 당숙모님

올 해 87세로 생일 마감하셨다. 장혁이 14일 밤에 다녀갔고, 나는 15일 다녀왔고 16일 발인식에도 참석했다.

늘 피붙이를 애껴주시던 분이셨다. 그리고 당신의 큰 따님, 나에게는  아현동 누님으로 통하는

이름이 기화인 누님이 계시다. 이번 상사 때에 만나서 지난 날 나의 어려운 시절

밥을 해주시고 강습동안 잠 자리를카련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니, 별 발을 다 한다고 .....

정말로 나에겐 고마우신 누님이시다.

 

 (2007년 12월 25일 광덕면 철혁네서의 종친회 때 천안 당숙모님께서 나에게 건네주신 사진.

   선친의 청년 시절의 모습이라는데 언제 어떤 신분의 사진인지 궁금한 채로 보관하고 있다.) 

 

 

(7)유광풍 처사님

4월 15일 불공법회가 끝나고 천안 당숙모님 조문을 가는 길에 비가 내리는 길도 마다 않고

오토바이 뒷 자리에 캐워서 터미널 까지 데려다 주신 그 고마움에 감사드린다.

 

늘 남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수원 용광사 보살님들과 함께 금불대 1학년 수료식에서 2009.2.21 서울 관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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