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서울관문사(금불대)

4월 24일 서울금강불교대학 철야정진 법회 학장스님 법문 내용 복습

ih2oo 2009. 4. 25. 11:19

2009년 4월 24일 금요일

서울 관문사

부처님 오신 말을 앞두고 관문사 경내가 온통

등으로 환합니다.

 

금강불교대학 철야정진 법회에서 학장스님의 법문을 들었습니다.

그 내용을 시사붇다신문 기사내용 http://www.sisabuddha.kr/news/service/article/mess_01.asp?P_Index=663&flag= 에서

읽고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잘 새겨들을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옮깁니다.

 

 

장자궁자의 비유는 이렇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 어느 부잣집 아들이 부모 곁을 떠나버립니다.
집을 나간 아들은 여러 나라를 방황하며 무려 50년 동안의 세월을 보냅니다.
너무 가난한 아들은 음식을 얻으려고 의복을 얻으려고 사방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나라에서도 아주 잘사는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무량의 재보를 가진 아버지 장자는 그전에 집을 나간 자식을 생각하며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생각하는 아들은 아버지 앞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만나는 때가 왔습니다.
빈궁한 자식(궁자)은 방랑하던 끝에 드디어 아버지 장자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궁자는 아버지 집의 문전에서 훌륭한 아버지를 보았지만 친아버지인줄도 모르고 두려워서 도망을 쳐 버렸습니다. 장자는 궁자가 오랫동안 찾고 있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집으로 불러들이기로 하였지만 아들은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아버지는 아들을 놓아 주고 하인을 시켜 아들을 청소부로 일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궁자인 아들은 마음을 놓고 가난한 오두막집에 살면서 열심히 청소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인 장자는 더러운 옷을 입고 궁자 가까이 가서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너를 죽 보아왔지만 게으르지도 않고 아주 착실하게 일을 하고 있다. 너를 자식처럼 생각하여 소중히 여길 것이니 열심히 일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대단히 신뢰를 얻게 된 아들은 매우 기뻐하며 아버지인 장자를 위하여 노력을 하였습니다.
장자 밑에서 일한 지도 언 20년이 지났을 무렵 두터운 신용을 얻어 장자의 재산을 맡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들 궁자는 중요한 일을 맡아도 이전과 변함이 없이 오두막집에 살면서 부정을 저지르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장자는 아들이 우수한 후계자로 되기까지 성장한 것을 알게 된 아버지는 친족, 국왕, 대신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궁자를 자기의 옆에 세워놓고 “이 사람이야 말로 나의 자식이다. 나는 자식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기로 하였다”라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50년 동안 여러 나라를 방랑하며 가난 속에서 고생하던 궁자는 사실 이 대부호의 자식이었다는 것을 차음으로 알고 매우 기뻐했다는 내용이 신해품의 장자궁자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부모의 애정이 크고 깊으면 깊을수록 자식이 성장 한 후에는 부모의 진심을 자식은 깨달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신해품은 석존께서 설법한 것이 아니라 수보리 등 4명의 불제자가 비유품을 듣고 기뻐하고 환희하여 말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아버지 장자는 우주의 진리를 깨달으신 대자대비의 부처님을 말한 것입니다.
또 장자에 의해서 구제된 궁자인 아들은 일체 중생을 가르킵니다.
50년간이나 방황을 한 궁자는 불법을 만나지 못하고 번뇌의 나날을 보내는 어리석은 모습을 말한 것입니다. 처음 궁자가 장자를 만나고서 도망치려는 것은 중생이 부처님을 만나고도 도망치는 모습을 비유하였으며 부처님을 멀리하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 청소부로 고용되어 기뻐하면서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은 부처님을 만나 공덕에 환희하며 수행을 하는 중생을 비유한 것입니다. 어찌 보면 처음 부처님을 만나 공덕을 받은 신자의 모습으로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년간 아버지 장자 밑에서 게으름 없이 열심히 일을 하여 신용을 얻은 성장에는 궁자의 인간변혁과 일생성불의 실증을 나타내는 모습을 비유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게 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렇듯 부처님은 대자비로 중생에게 무엇이든지 주려고 하지만 중생은 부처님의 자비를 알지 못하여 도망가고 의심하여 만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할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인간의 기본이 되는 정을 가르치고 부모와 자식의 끈끈한 연을 살피라는 뜻으로 해석해야할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우면서 단란한 가정이 파괴되는 슬픔도 있습니다.
그 어떤 힘보다도 가족의 사랑이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중생들은 가슴깊이 새겨 들어야할 수보리 등의 설법이 신해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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