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일 목요일
공주 공산성 시원한 바람을 쐬다.
아내와 둘이서 찌쁫한 하늘을 의심하여 작은 우산을 하나씩 들고
공산성에 올랐다.
가끔씩 큰 빗방울이 후두득 후드득 소리를 냈지만 한바퀴 도는 동안
우산 펼일은 없어서 공산성을 산책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동문을 막 지나 오르니 까치가 광복루 오르는 층계길에서 노니는 걸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임류각을 돌아 내려가니 공원 숲이 가지치기되어 있어서 훤하니 시원스레 말끔하게 잘 보였다.
덕분에 영은사를 숲 속으로 뒷부분을 볼 수 있었다.
쌍수교와 함께 진남루를 보았고
쌍수정 오르는 길이 그리 더워 보이지 않았다.
금서루의 단청과 발 아래의 연문 광장과
무령왕릉으로 가는 4차선의 길 가에는 많은 차들을 볼 수 있었다.
매주 토, 일요일에 열리는 수문병 교대식에 어울리는 영기들이 노랗게 펄럭이는
성곽길을 따라 올라 쌍수정 광장의 나무마루에 앉아서
옛 궁궐터와 연못 터를 보는 동안
여기서도 까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이
산성공원 쌍수정 옛궁궐터 나무 마루에서 한참을 앉아있게 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진남루의 단청과 옆의 꽤 높게 쌓은 석성의 돌 틈으로
다람쥐 한 마리가 쏜살 같이 기어가는 걸 보았는데 사진이 그를 좇아가진 못한 것 같다.
동문을 나와 내려오는 길가
산딸기가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을
그냥 담아 보앗다.
시원한 공산성 산책에 얼마나 걸렸을까.
(공산성 동문 앞에서)
(광복루 오르는 층계길 위의 까치들)
(공산성 숲이 말끔히 정리되었다)
(공산성 중앙통로 길에서 본 공산성 영은사의 뒷 모습)
(쌍수교를 건느며)
(싸수교와 진남루)
(쌍수정 오르는 언덕길)
(공산성 전망대)
(공산성 금서루의 단청)
(공산성 금서루와 성곽길)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이 열리는 곳)
(ㅗㅇ산성에서 바라본 연문)
(공산성 쌍수정 광장의 옛궁궐터)
(공산성 진남루의 단청)
(돌 틈에 다람쥐가 있었는데....)
(공산성 동문을 나와 내려오는 길가의 산딸기)
(산딸기 꽃과 그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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