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공주 공산성 성곽 길을 한 바퀴 돌았다.
처음엔 혼자였는데 공산정에서 만난 낯 모를 한 청년과 동행을 했다.
사실 계단 길만 사진 찍으려 했는데, 부산서 왔다는 그 청년을 혼자 가게 할 수 없어서
같이 돌면서 설명도 하고 이것저것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
군(軍)에서 전역하고 바로 한 달 계획으로 혼자서 전국을 돈다는데
공주에서는 어제 와서 오늘 공산성 보고 부여로 간다는 그를
무령왕릉과 국립박물관까지 보라고 권유했다.
또한, 멋진 삶을 사는 이 청년이 아름다운 여정이 끝나면 뜻하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그와 같이 찾은 가을의 공산성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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