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0일 월요일
오랜만에 봉수대 정상에 올랐다.
관절을 아끼느라 여러 날 동안 정상까지 오지 않다가 오늘은 해발 313.2m 표지석을 보았다.
아래에서는 안 보이는데 이곳에 오르면 개명사 공사장도 보이니 참으로 이상하다.
봉수대 정상에는 애써 가꾼 아름다운 야생화 꽃밭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요즈음은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너무나 초라하다.
이름표도 빠진 것이 많고 돌보지 아니하니 꽃도 제대로 피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꽃은 좋아하지만, 가꾸는 관심은 적은 것 같다.
나부터 이곳의 꽃밭 가꾸는데 지식도 재주도 관심이 없으니 말이다.
힘들게 정상에 오르면 꽃밭의 꽃들이 반겨 주었는데 지금은 좀 아쉽다.
환한 꽃들이 많이 피어났으면 좋으련만.
내려오는 길가에는 밤나무 잎이 무성한데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무슨 병인 것 같은데.
월성산 등산로에서 볼 수 있는 기형의 밤나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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