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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河回) 마을

국내여행/경상도

by ih2oo 2013. 6.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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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0일 목요일

아침 8시 20분 공주에서 출발하여 안동 풍천면 하회마을에 도착한 것이 11시 10분쯤 된 것 같다.

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달렸는데 3시간 가까이 걸린 셈이다.

 

안동이 가까울수록 도로변에 안동 간고등어 선전물이 눈에 자주 띈다.

안동은 왜 간고등어가 유명한가 의문이 든다.

고등어가 잡히는 바닷가도 아닌 곳이 안동 말고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안동에 간고등어가 유명한지 모르겠다.

어쨌든지 안동 하면 간고등어란다.

 

우리 공주는 밤이 유명한데 공주 도로변에 공주 밤에 대한 선전물이 더 많았으면 한다.

물론 선전탑이나 글귀가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동 간고등어 못지않게 우리 공주에는 밤이 유명한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므로 더욱 선전할 필요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하회마을에 도착하여 하회 장터를 지나는 동안에도 길 양쪽에 보이는 식당이나 골목마다 안동 특산품을 선전하는 매점들로 꽉 차있다.

즉, 간고등어, 찜닭, 탈 공연장, 하회탈 빵, 세계 탈 박물관, 2013 세계유산 하회마을 활용 프로그램 운영 등이 눈에 띄었다.

‘세계 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라고 새겨진 커다란 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공산성의 성인 입장료가 1,200원인데 이곳 하회 마을의 성인 입장료가 3,000원이다.

공산성의 입장료가 상대적으로 싼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

 

하회마을 주차장에서 내려서 하회장터를 지나야만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하회마을 입구까지 가도록 유도하는 상술(?)에 놀랐는데

다시 나오는 셔틀버스는 점심시간이라며 좁은 공간에 정원을 초과하여 태우고 운행하는 이들의 작태가 심히 유감스러웠다,

 

더운 날 찜통 같은 차 속에서 차 벽에 붙인 문구 ‘4대 악’을 유심히 보았다.

  4대 악이란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이라면서 행복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서 시민의 신고를 바라는 포스터였다.

“불량식품도 4대 악 중의 하나군요.” 했더니 스님 말씀이 “저것보다도 고위층의 행태부터 고쳐야 합니다.” 하신다.

4대 악은 고위층의 부정부패부터 뿌리 뽑으면 고쳐질 것 같은 듯한 말씀이다.

 

하회마을을 돌아보는 가운데 느낀 점은

1. 안동을 선전하는 방법이 공주보다 더 적극적이다.

2.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된 배경을 알고 본받아야 한다.

3. 공주도 백제문화를 세계유산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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