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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사범학교

모임/공주사범10회

by ih2oo 2013. 7. 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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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6일 금요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 12시, 수통골 본가에서 우리의 모임은 어김없다.

오늘은 7월 모임

 

공주사범학교 10회, 남자 50명이 졸업하여 7명이 타계하고, 2명이 이민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41명 중 대전과 그 주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17명으로 구성된 우리의 모임은 재전 공주사범 10회 모임이다.

강제성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형편대로 참석하여 만난다. 많을 때는 12명, 적을 때는 5명이 고작이지만, 건너뛰거나 하지 않는다.

 

늘 만나면, 그냥 사는 이야기가 꽃을 피운다.

학창시절의 추억어린 이야기며, 은사에 대한 고마움이나 평이며, 요즈음은 취미나 소일거리며 건강 이야기와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많이 하는 편이다.

오늘은 연금수급자의 건강보험료에 대한 이야기, 우리 세대의 건강 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6명이 모였지만, 이런저런 이야기가 뜻깊고 도움을 주는 이야기들이었다.

오늘, 수통골 주변의 산을 세 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일주하고 왔다는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인 SH,

끈기와 정성, 그리고 식이요법으로 건강관리를 잘하는 CS와 TJ 친구의 아내를 고마워하는 이야기

93세에도 아직도 이어지는 현직의 출근하시는 춘부장을 둔 MS

88세 자당님의 병환을 두 내외가 지극 정성으로 모시면서 그래도 화장실 출입을 하시는 것만으로 행복해하는 CY

꾸준히 굳은 의지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는 자랑스러운 YJ과 HJ 그리고 JP 친구들

얼른 쾌차하여 얼굴을 자주 봤으면 한다.

 

나는 안과, 심장 내과, 순환기 내과, 내분비 내과, 비뇨기과, 신경외과에 해당하는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태연한 척하고 있으니, 나는 종합병원이다. 이제 조심해야지.

백내장과 안압. 협심증, 당뇨, 전립선 비대, 퇴행성 관절 등을 이기기 위해 일주일에 2번의 산행을 비롯하여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아무거나 마구 먹는 식생활을

조심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

 

수통골 본가는 안쪽 깊숙한 곳에 있어서 종점에서 약 15분 정도 걸리는 듯했다.

 

12시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부근의 풍광을 감상하였고

모임 후에는 창영 친구 덕분에 박정자 부근의 조각품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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