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3일 화요일
동락회 회원들의 전세버스에 의한 여행
들뜨지 않은 긴장 속에 우리는 부여와 보령 개화 예술공원과 어항을 거쳐 광천의 그림이 있는 정원을 보는 일정이었다.
교육적인 볼거리를 중심으로 모처럼 만의 외출이었다.
먼저 부여 부소산을 올랐다.
부소산은 조용했다.
수학여행을 온 팀을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
한 시간으로 제한된 시간이라 백화정과 고란사도 보지 못하고 돌아서서 주차장에 와 보니 7분이나 지나서 미안했다.
영일루에 쓴 글씨가 도대체 읽기가 어렵게 휘둘러 쓰여 있었다.
대부분 절 주련도 보통 사람이 읽기 힘들게 초서로 흘려 써서 글자조차도 무슨 자인지 알 수 없는데
정자나 누각의 편액도 고문진서를 아는 사람이나 읽을 수 있을까 나는 참으로 어렵다.
부여 부소산의 산행길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다.
공산성과는 다르게 오르는 길가에 있는 여러 군데의 매점에서 관광객에게 특산품이나 음료 등을 팔고 있었다.
공주 공산성은 있던 매점도 없애서 관광객들은 불편할 것 같다.
공주는 백제의 고도라고 하는 데 부여는 백제의 왕도라는 것 같다.
공주는 무령왕을 부여는 성왕을 내세우는 것 같다.
공주와 부여는 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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