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대전

수통골

ih2oo 2014. 5. 31. 18:17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유성구 수통골

 

공주에서 직행버스도 서는 현충원역, 거기서 내려서 찻길을 건너면 수통골 가는 대전 시내버스가 자주 있다.

오늘은 102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걸었다.

장수오리 식당이 확장하여 별관까지 생긴 것도 보고 한참을 걸었다.

다리를 건너서 걸으니 가로수 그늘이 시원하게 한다.

본가 근처의 다리 위에서 여자 등산객 몇 명이 모여서 있다.

오이와 상추 토마토를 파는 아주머니의 상품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었다.

상추가 맛있어 보인다며 2천 원어치를 사는가 하면 주인아주머니는 토마토를 반씩 잘라서 주변의 서너 명에게 먹어보라고 권한다.

오이도 맛있다면서 오이와 상추를 같이 사는 사람도 있다.

한참이나 쳐다보고 있었는데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남자다.

 

시간이 좀 나아서 시간 있는 데까지 걸으면서 주위를 살폈다.

무슨 기념관을 짓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저수지 못 미친 그늘에서는 소풍온 학생들의 신 나는 오락 소리가 제법 재미있어 보였고

조그마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이 귀여웠다.

안녕! 하니 그들도 안녕하세요! 한다.

우리 윤진이도 곧 크겠지.

자꾸 윤진이가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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