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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Nostalgia)

자료실/음악감상

by ih2oo 2014. 6.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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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6일 월요일

 

 

 

공주시립합창단이 창단연주회는 성황리에 끝났다. 그 뒷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시립합창단창단연주회가 있었다.

공주시립합창단의 전신인 공주시합창단은 2012년 5월에 순수 공주시민으로 구성해 창단했으며, 2014년 1월 공주시립합창단으로 승격됐다고 연주회 팸플릿에서 밝히고 있다.

 

 

 

어렵게 구한 초대권

공주시합창단이 공주시립합창단으로 명칭이 바뀐 후 처음으로 감상할 기회가 와서 꼭 가리라 마음먹었는데 초대권을 구할 방도가 없었다. 전에는 초대권 배부처를 알렸는데 이번은 어떻게 구하는지 시청으로 전화했더니 자세히 안내해 준다. 만약에 못 구하면 문예회관 매표소로 오라는 친절한 안내까지 받았다.

다행히 아는 합창단원을 통해서 구했고 전 공주시합창단원이었던 친구와 동행하여 30분 전에 도착하여 지정좌석권으로 바꿔서 입장했다. 초대권을 쉽게 구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합창단 연주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입장할 때 받은 팸플릿을 보고 몇 가지 생각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소박한 느낌으로 좋게 느꼈다. 요란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모두 세 번 접을 수 있는데 연주 순서와 다 같이 부를 악보가 바깥으로 나오게 접으니 아주 좋았다.

축사가 시장과 시의회 의장 두 분의 글을 실었는데 연주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단체에서 축사해야 하나? 내 생각으로는 시장이 모시는 글을 쓰고 의회 의장이 축사하든지 아니면 의장 것은 아주 빼도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 것은 많이 생각한 것 같다.

지휘자와 합창단의 역사와 단원을 소개하는 것은 좋으나 팸플릿의 단원 사진은 최신의 사진으로 넣는 것이 좋지 않을까?

다 함께 부르는 노래 악보를 실어준 것은 청중을 배려한 것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공주문예회관의 좋은 좌석은 어딜까?

좌석권을 받아보니 L열 19번이다, 안내를 받아 앉고 보니 위치가 내 맘에 꼭 들었다.

문예회관의 S석은 어딘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좌석은 이곳이다. 더 좋은 자리를 알기까지는.

좌석표를 보니 뒤에 공연 관람 시 유의사항이 깨알같이 적혀있었다.

조금 밝게 스캔해서 잘 보이지만, 원래 좌석표의 뒷면 글씨는 흐리고 작아서 잘 안 보인다.

공연장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는 것을 비롯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예절을 지켜야 할 것이다.

입장하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해 주고 있었다. 

 

 

 

 

공연장 분위기

공주시장, 공주시 부시장, 시의원 등 몇 사람을 간단히 소개하고 연주를 시작했다.

영상자료를 감상하는 동안 청중도 모르는 사이에 합창단원이 등단하여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는 진혼곡(레퀴엠)을 노래했는데

단원 모두 검은 옷에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참 좋은 발상이었다.

이번 연주회의 특징은 무대 정면 어디에도 타이틀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점이고 나에게는 생소한 엘렉톤이라는 악기의 다양하고 웅장한 음색의 경험이었다. 공주 출신의 트럼펫 주자의 연주와 팀파니 연주의 묘미도 맛볼 수 있었다. 또 국악과의 하모니로 흥겨운 우리 가라도 빼놓지 않은 점도 좋았다.

다만, 마이크를 써서 합창단의 소리를 키워 내보낸 것은 합창 그 자체의 고운 음색을 더 나쁘게 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다 함께 부른 ‘공주에 살자’ 노래는 청중을 참여시키는 면에서 좋아 보였다. 모두 쉽게 잘 부른 것 같다.

 

공주시립합창단에 거는 기대

이재신 지휘자의 열성과 단원들의 노력으로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기대해 본다. 며칠 후에 KBS 홀에도 선다는데 우리 공주시의 위상을 떨쳐 주었으면 한다.

우리 공주에 시립합창단이 있다는데 자부심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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