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0일 월요일
오늘 묘기 대행진을 본 것 같다.
전막에서 머리에 보따리를 이고 오시는 어느 아주머니, 신기해서 여쭸다.
고개 아프지 않으시냐고. 어까지 가시느냐고.
우산을 받쳐 쓰시고 머리에 인 짐은 손도 안 대고 걸어가시는 모습이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괜찮으시단다. 주공 3차에 사신다는데 공주 시내부터 버스도 안 타고 그냥 4, 5km를 걸으시는 것 같았다.
묘기 대행진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머리에 인 짐 보따리가 신기해 보여서 한참이나 뒤따라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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