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5일 월요일
산딸기
이름만 들어도 깊은 산골에 촌 아이들이 보고 따 먹는 것으로
아무나 쉽게 볼 수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도심을 벗어나 조금만 나가면 들이나 낮은 산에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산딸기이다.
그만큼 흔해졌다.
우리 집 근처 야산에서 본 산딸기이다.
이것은 어릴 때 연미산에서 봤던 엄청나게 큰 멍석딸기 그것이 아니다.
한번 따먹어보니 알도 작지만, 온통 큰 씨로 먹을 게 별로다.
입안만 버리고 말았다.
물론 먹을 게 없던 시절에 이건 달콤한 맛이 허기진 배를 채우는 데 일조를 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이걸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니 이 산딸기가 나의 손에도 잡힐 수 있다고 본다.
지금도 이 산딸기가 무슨 어디 어디에 좋다는 소만이 난다면 아마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동네 산에 난 산딸기에 대해 더 좀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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