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산딸기가 어딨어?

ih2oo 2015. 6. 16. 10:18

2015년 6월 15일 월요일

산딸기

이름만 들어도 깊은 산골에 촌 아이들이 보고 따 먹는 것으로

아무나 쉽게 볼 수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도심을 벗어나 조금만 나가면 들이나 낮은 산에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산딸기이다.

그만큼 흔해졌다.


우리 집 근처 야산에서 본 산딸기이다.

이것은 어릴 때 연미산에서 봤던 엄청나게 큰 멍석딸기 그것이 아니다.

한번 따먹어보니 알도 작지만, 온통 큰 씨로 먹을 게 별로다.

입안만 버리고 말았다.


물론 먹을 게 없던 시절에 이건 달콤한 맛이 허기진 배를 채우는 데 일조를 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이걸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니 이 산딸기가 나의 손에도 잡힐 수 있다고 본다.

지금도 이 산딸기가 무슨 어디 어디에 좋다는 소만이 난다면 아마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동네 산에 난 산딸기에 대해 더 좀 알아봐야겠다.











 

728x90

'자료실 > 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꽃은 5각이다  (0) 2015.07.04
다시 찾은 안경  (0) 2015.06.21
밤꽃 향기에 빠져  (0) 2015.06.16
가지와 쑥갓 그리고 금계국  (0) 2015.06.16
散策(산책)  (0)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