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6일 금요일
공주 금강쌍신공원은 정안천교 아래부터 연미산 밑으로 펼쳐진 넓은 들판이다.
금강 변에 그 많던 농경지를 정리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자전거 보관대와 쉴 수 있는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거기에는 자연 갈대밭이 있고, 강가에는 낚시터도 있다.
지난 2014년엔 2012년에 이어 자연을 이용한 작품이 세계적 작가들에 의해 전시된
‘옆으로 크는 나무’ 라는 비엔날레가 열리기도 해서 아직도 좋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멀리 바라뵈는 연미산은 푸른 들판과 어울려 멋지게 우뚝 솟은 모습이 장관이다.
이 쌍신 공원을 자주 다니는 사람으로 늘 느끼는 것, 몇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그 넓은 공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여 잡초가 우거져 있다는 사실이다.
수북하게 나는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좁은 텃밭도 어려운데 그 넓은 공터는 더할 나위 없다.
쌍신공원을 돌아보니 길만 뻔하고 빈터는 작품의 존재 여하를 막론하고 갖가지 잡초가 무성하여 미관상 좋지 않은 상태다.
빈터에 잡초가 무성하지 않게 하는 방도를 빨리 찾아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쉽다.
두 번째는 표지판의 정비이다.
방향이 바르지 못한 표지판은 무용지물이다. 아니 오히려 혼란을 준다.
정안천보행교와 연미산의 방향이 바르지 못한 것이 그대로 서 있다.
또 백제큰길의 위치가 다르게 표시된 안내판이 그렇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백제큰다리의 위치 안내가 잘못되어 있다.
쌍신공원의 안내표시판이 바르게 고쳐졌으면 한다.
셋째, 훼손된 작품의 방치다.
하나의 세상이라는 작품은 원래 많은 자동차를 붙여 놓았었는데
지금은 한 대도 없이 사라졌다.
북유럽의 작가가 만든 이 작품의 훼손이 아쉽다.
▲공주 금강 쌍신공원의 작품과 연미산
▲공주 금강 쌍신공원의 우거진 잡초
▲공주 금강 쌍신공원의 우거진 잡초
▲공주 금강 쌍신공원의 전시된 작품과 우거진 잡초
▲공주 금강 쌍신공원의 잘못된 길 안내판
▲정안천보행교가 연미산 쪽으로 된 공주 금강 쌍신공원의 잘못된 길 안내판
▲공주 금강 쌍신공원의 잘못된 시설 안내판
▲공주 금강 쌍신공원의 훼손된 작품과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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