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신관공원(新官公園)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공주 금강 신관공원의 아침입니다.

쾌청하지 않고 하늘이 뿌옇게 흐린 아침이어서 마스크를 하고 신관공원을 자전거로 달렸지요.

가끔 걷거나 조깅하는 가람을 만나기도 했지만, 쌀쌀한 아침공기라서인지 한가한 공원 길입니다.

트랙이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 구분되어 있는 신관공원은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달리기 좋은 환경입니다.

트랙을 돌다가 잠시 멈춰서 공산성을 바라봅니다.

강건너 공북루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금강교가 보입니다.

금강교 너머로 백제큰다리와 연미산도 보이는 아침 경치가 선명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좋습니다.

햇빛이 환하게 비추는 날도 좋지만, 날씨가 어정쩡한 이런 날도 그런대로 좋습니다.

공주시 금강변의 풍경을 자주 봅니다만, 언제 보아도 멋진 한폭의 그림입니다.

오늘은 마침 샛강의 오리와 두루미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나는 공주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