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2일 일요일
미니 식물원의 입구 간판의 이름이
‘식물원 있슈, 차 한잔해유’다.
공주 산성시장에는 이런 유별난 작은 식물원이 있다.
들어가 보면 열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작은 온실로 된 공간에 여러 가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자라고 있는 식물의 이름을 알기 쉽게 이름표가 붙은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식물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길 따라 걸으며 식물이 내뿜는 특유의 향기를 맡으며 걷는 분위 좋은 식물원이다.
열대림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을 만끽하도록 앉아 쉴 수 있는 쉼터도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어서 숲속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터가 좁은 곳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식물들의 푸름이 사철 이곳에는 넘쳐 나온다.
우리 집안에서도 자라는 낯익은 나무, 행운목도 만나니 훨씬 정감이 가는 분위기다.
식물원을 찾은 한 시민이 특이한 나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발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2층의 카페 모습이 아기자기해 보인다.
비교적 좁고 작은 정원에 제법 굵은 열대 수목이 연륜을 자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둘러보는 곳곳에 앉을깨가 마련되어 잠시 발길을 멈추고 쉴 수 있다.
부게베리아라는 낯선 이름의 식물도 볼 수 있었다.
뱅갈 고무나무의 모습도 보인다.
식물원 안의 온도는 섭씨 20도 가깝다.
언젠가 천리포에서 보았던 호랑가시나무도 반가웠다.
인도베시아라는 나무 이름표도 볼 수 있다.
군자란이 소담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싱그러워 보인다.
소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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