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좋게 보면 좋아보인다.

ih2oo 2017. 7. 10. 18:39

201777일 금요일



나를 반성한다.

      

지금까지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을 그의 허물만 본 적이 없지나 않았나,  

지금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없나,

있다면 그의 입장에 한 번 서 봤나?

 


개명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두리봉

 

      

오늘, 공주 개명사 3층 법당에서  

정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정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장마철이라 잔뜩 찌푸린 하늘이지만,  

절 앞의 집들과 농작물이 자라는 밭  

그리고 쉼 없이 오가는 도로와 다리 위의 자동차들이   

한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풍경이다.

 

 

 

왼쪽의 두리봉, 오른쪽이 연미산

 

     

그런데  

오늘따라 내 눈에 보이는 모든 정경이 곱고 예쁘게만 보인다.  

언젠가 서양(西洋)에서 보았던 유럽의 정경 같아 보이기도 하고  

깨끗하지는 않지만,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   

오늘따라 정답게 보이는 것은  

나는 오늘, 모든 것을 곱게 보는 눈이 열린 것이 아닌가 싶다.

      

 

공주시 시목길 43-8  

공주 개명사 3층 대법당에 오르면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정면에 두리봉이 우뚝 솟았고  

왼쪽으로 월성산 봉화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연미산 뾰족한 봉오리가 멋있다.  

 

개명사 법당에서 중앙과 좌우로   

공주 근교의 높은 봉우리를 다 볼 수 있는 이런 좋은 곳에 개명사가 있다.

 

    

좋은 자리, 좋은 법당, 좋은 사람이 모이는 곳

이곳은 표대산 아래  

시목동이라 불리는 마을에 우뚝 솟은 기도 도량이다.

 

    

개명사에서 보이는 왼쪽의 봉화대와 오른쪽의 두리봉

 

 

    



 

장마철에 빗물이 고이지 않게 수레의 적재함을 기우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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