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9일 화요일
오늘의 감자 작황이다.
감자 줄기가 무성하여 언뜻보면 작황이 좋은 듯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간간이 잡초가 섞여 자라고 있다.
이름 모를 잡초를 한참이나 뽑았는데
뽑으면서 생각했다.
농사란 바로 이 잡초와의 전쟁이다. 꾸준히 잡초를 뽑는 방법밖에 없다.
나는 생각한다. 농사일은 근기와 꾸준한 노력이라고.
다음 사진을 보면 다 똑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잡초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다.
감자가 크는 것을 방해하는 잡초는 얼른 뽑아 없애야 한다.
거름을 다 빼앗아 먹고 키가 훌쩍 커버린 잡초가 밉기까지 하다.
어린 것의 먹이를 훔쳐먹는 큰 놈의 행위 같다고나 할까
잡초한테 비료를 빼앗긴 연약한 줄기의 감자를 보면서 불쌍한 생각이 들어 열심히 잡초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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