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5일 수요일
나는 무궁화를 좋아한다.
길을 가다가 무궁화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무궁화를 사진으로 담는다.
꽃의 색깔이나 그 수효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가간다.
가서는 한 송이 항 송이 꽃을 자세히 보기도 하고, 활짝 핀 꽃송이도 살피고 아직 피지 않은 몽우리도 궁금해하며 보고
나뭇가지와 전체 어우러진 모습을 즐기기도 한다.
무궁화의 특징이 대개 한 그루 오뚝 자라지 않고 무더기로 자라는 것이 보통이어서 꽃과 몽우리와 시든 것과 어린잎과 큰 잎이
큰 가지와 가는 가지와 어우러져 서 있다.
꽃도 잘 보이는 것도 있지만, 가지나 잎에 가려서 사진 찍기 어려운 것도 있다.
사람들을 찍을 때 여러 사람 중에 앞 사람에 가려서 잘 안 보이는 사람처럼.
오늘은 웅진탑의 무궁화를 보았다.
금강교를 건너면 바로 공산성인데
공산성 성곽 바로 밑에 한 마리의 곰 상이 있다.
바로 이곳이 웅진탑이다.
곰 탑이 있는 이곳 웅진탑 부근에 무궁화가 있다.
봄철의 벚꽃이 예쁘지만, 요즈음은 무궁화가 나를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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