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공주개명사

신도회장 이임사

ih2oo 2019. 2. 3. 18:26

2019년 2월 3일 일요일


공주 개명사 2월 정기법회에서 신도회장의 이취임사가 있었다.


구인사 김도용 종정 예하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새 간부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오늘, 지난 3년간의 신도회장을 맡았던 사람이 지난 12월 말로 회장을 그만두고 새 회장의 취임사도 있었다.


어느 단체고 단체장이 있고 그 대표는 그가 속한 단체의 이익과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거기에는 자신이 열심히 일해야 함은 물론이고

단체원들이 합심해서 알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절 신도회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지난 날 아무 탈없이 물러남은 참으로 다행이지만, 무언가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지 못한 점은 아쉽다.


뒤돌아보는 이임사가 미사려구로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기의 생각을 피력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주 개명사 제 11대 신도회장 이임사 전문이다.


신도회장 이임사 

신도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 2월 정기법회에 참석하신 여러 신도님 반갑습니다.

 이 자리에 서면 개회사를 꼭 했었는데

오늘은 개회사 대신 신도회장 그만두는 인사 하려고 여기에 섰습니다.

 역대 회장님들과 여러 신도님이 가꿔 오신 우리 개명사를 위해서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했는데

지난 3년 동안 그냥 허송세월만 하고 물러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다행히 광도 주지 스님을 모시고

개명사 역사 이래 처음으로 한 작년의 부처님 오신 날 신관동 제등행렬 행사는 우중에도 여러분이 한마음이 되어 도와주셔서 성공적으로 해냈던 점과

 지난여름과 겨울 안거 때 법화경 독경 시간에 그렇게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참여하시던 노 보살님을 비롯한 여러 신도님의 모습을 잊을 수 없겠습니다.

 개명사 신도님들은 개성이 뚜렷하지만, 맘만 먹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해낼 힘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부족한 저를 도와서 열심히 일해주신 간부님은 물론이고

간부는 아니더라도 절에 자주 오시어 기도하시고

행사 때마다 많은 도움 주신 여러 신도님과 노 보살님들의 정성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절은 과연 저절로 된다고 하지만, 표 안 나게 일하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절이 절다워집니다.

제가 볼 때, 절의 주인은

주인 의식을 갖고 절에 자주 오시는 분이 주인인 듯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 보니

그동안 도움을 주신 여러분 정말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개명사는 더욱더 좋은 절이 될 것입니다.

 우리 절에 젊은 새바람을 불어넣어 줄 적극적인 신도회장님이

새로 취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한기 새 회장님은 그동안 우리 절 총무 일을 6년이나 맡아 하셨습니다.

신심도 많고 못 하는 일 없이 절 안 안팎으로 일해 오셨기에 인정을 받아 신도회장이 되셨습니다.

앞으로 우리 절에 새로운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개명사 새 신도회장님을 중심으로 새 간부님들 모두 똘똘 뭉치셔서 일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여러분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그동안 많이 협조하신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 개명사 법회에 참석하신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23

11대 신도회장 ○○○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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