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2일 일요일
오늘 아침, 동쪽으로 난 거실 창문 커튼이 열린 채로 있어서 밖을 보니
아파트 정원의 매실 꽃과 그 옆의 목련이 밝게 인사를 한다.
우리 마을에도 봄이 왔다는 신호다.
어제는 오랜만에 장기 동생들을 만나고 왔다.
긴 밭골을 보니 언제 했는지 로터리치고 올해 심을 작물에 맞게 골을 타 놨다.
오늘은 멀칭 작업이 이루어졌다.
수동 멀칭하는 기계를 빌려다가 시행착오도 거치면서 일을 마칠 수 있었다.
둘이 끌고 비닐이 안 덮이는 경우 고치고, 삽으로 흙을 퍼 얹고 하는 작업이 그리 쉬운 게 아니었다.
감자 두 박스를 심고 다른 씨앗도 넣는 것 같았다.
여러 두둑에 심어 가꿀 작물들을 계획적으로 잘하는 매제들이다.
동생들은 합심으로 일을 도우면서 시간을 내어 쑥도 뜯고, 파도 뽑아 다듬고
식사 준비도 해가면서 봄 밭의 농사일을 즐겁게 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간간이 밭 주변의 모습을 핸드폰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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