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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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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h2oo 2020. 8.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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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0일 월요일

공주 신관동 짬뽕 집에서 자장을 먹었다. 둘이서.

 

장마라서 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 둘이서 우산을 쓰고 천천히 신관동을 걸었다.

추어탕 집을 찾아 나섰는데 궁금히여 전화를 걸으니 안 받는다.

필시 둘째 주 일요일은 문을 안 여는구나 생각하고 목적지를 변경하여

한적골 회랑 구이를 먹는 집을 찾아갔더니 역시 문이 닫혔다.

 

우남 아파트 앞에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우리가 찾는 메뉴의 집들이 불이 꺼진 상태였다.

이리저리 돌아 최후로 낙첨된 곳이 이비가 짬뽕, 길을 건너면서 보니 식당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까 걱정하면서 다가갔더니 홀 안은 자리는 있었다.

자리의 대부분 손님들로 찼는데 안쪽 벽면 자리에 안내되었다.

 

식탁 위에는 이비가 짬뽕 메뉴판이 널찍하게 깔려 있었는데

그중 가장 싼 가격인 7,000원짜리 자장을 둘이 똑같이 시켰다.

그러면서 전에 시켰던 탕수육 이야기로 합리화했다.

 

자장이 나왔는데 작은 밥공기에 소량의 밥도 따라 나왔다.

자장면을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면을 먹고 남은 볶은 장에 밥을 말아먹으니 이것도 특이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약간의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지루함을 달래려고 벽면의 이비가 안내문을 자세히 읽었다.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간다는 어느 과자 선전문처럼

맛있어서 자꾸 입이 간다는 뜻의 입이 가가 이비가가 된 듯하다.

 

중국식 짬뽕이 아니고 우리 한국적 짬뽕을 연구 개발한 이비가 창업주 이야기가 적혔다.

 

공주는 짬뽕집이 유명한 곳인데

아내는 늘 이곳 이비가를 오고 싶어 한다.

 

이미가

 

이비가 짬뽕 이야기

 

정성으로 만들어 대접하는 마음, 바로 이비가 마음입니다.

 

입이 즐거워 잒만 입이가는 이비가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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